▲ 김인택 에너지관리공단 녹색건축센터장
[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건축물에너지평가사 자격제도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만큼 모두에게 공평한 시험이 될 수 있도록 신뢰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던 건축물에너지평가사 시험일정과 과목을 공개하면서 김인택 에너지관리공단 녹색건축센터 센터장은 이 같이 말했다.

김 센터장은 “시험 일정과 과목이 정해진 만큼 이제 평가사 관련 규정 및 시험문제 출제 등 마무리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문제 출제는 에관공뿐만 아니라 건축사협회나 설비협회 등 관련기관 전문가들을 엄선해 출제위원을 꾸려 오는 10월까지 시험문제 출제를 완료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김 센터장은 “건축물에너지평가사는 종합적 기술지식과 녹색건축 관계 법규 및 정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건축물에너지 관련 전문가 양성이 목적”이라며 “특정기술을 보다는 종합적인 기술을 필요로 하는 만큼 건축, 기계, 전기, 신재생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하게 공부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건물에너지평가사는 현재 국토교통부 장관의 승인 하에 에관공에서 발급하는 민간자격시험이지만 향후 국가자격증으로까지 역량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센터장은 “에관공과 국토부의 내부에서는 큰 틀을 봤을 때 국가자격으로 가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추진방안도 고민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국가자격으로 가기 위해서는 법재정 등의 여러 절차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단언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 센터장은 “건축물에너지평가사는 국가에서 필요로하는 자격인 만큼 국가자격전환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가 최근 동하절기 에너지난에 허덕이는 만큼 건축물에너지평가사 양성을 통해 국가 에너지수요관리 컨트롤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김 센터장은 또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그동안 오랜 시간동안 정부와 관계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내놓은 제도인 만큼 가장 전문적인 평가사를 배출해 낼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겠다”라며 “응시자 모두에게 공평한 시험이 되도록 보안에 있어서도 철저히 수행함으로써 신뢰성을 최종 목표로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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