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응기 기자] 가나의 전력 수급 어려움을 해결할 대체 공급원으로 태양광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가나 태양광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최근 수년 동안 가나의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 수요는 크게 늘었으나 가나 내의 많은 지역이 현재 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충분한 전력을 생산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태양광발전이 최근 많은 비즈니스 업체들과 가정들로부터 지대한 관심을 끌고 있다.

태양광발전은 국가적으로 겪고 있는 전력 저하 문제와 최근의 유가 인상으로 연료를 사용해 발전하는 전력비용이 상승함에 따라 태양광발전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에 따른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현재 가나 태양광시장에는 중국산인 Ouxiang nternational Limited사가 500~5,000W 용량의 가정용과 사무실용 태양광발전기를 출시해 판매가 급증,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가나시장에서의 경쟁은 거의 없으며 시장규모는 연간 약 500만달러의 시장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며 시장가격은 제품에 따라 800~2,000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태양광시스템에 대해서는 관세가 면제되고 있다.

그러나 현행 관세제도는 각각 별개의 부품으로 들여오는 것은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세관은 패널, 배터리, regulator등과 같은 부품들이 완성된 형태로 수입돼야 하고 같은 인보이스상에 함께 선적돼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하나의 제조업체가 각각 선적한 태양광시스템 부품은 하나의 시스템으로 인정받지 못해 관세면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현지 로컬업체는 비용 절감을 위해 각각 다른 업체로부터 값싼 부품을 조달하지 못하고 태양광부품을 하나의 공급업체로부터 조달해 이는 결과적으로 태양광부품을 비싸게 하고 비경쟁적인 상황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KOTRA의 현지 무역관은 “가나의 전력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부분의 가정과 회사는 대체방법을 강구하고 있으며 이것에 대해 효과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태양광발전기에 대한 수요와 관심은 날마다 늘어나고 있다”라며 “또한 가나인들은 태양광발전기를 포함해 태양광제품들이 장기적으로는 비용을 절감해 가격효율성이 높다는 인식이 점점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본격적인 경쟁이 일어나기 전인 지금이 국내기업이 진출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는 호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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