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광발전 단지 전경.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폐염전 부지를 활용한 친환경 태양광발전단지를 준공했다.

포스코에너지(대표 오창관)는 16일 전라남도 신안군 팔금면 원산리에서 오창관 포스코에너지 사장, 박우량 신안군 군수, 조봉래 포스코ICT 사장, 신안군 주요기관 단체장 등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MW 규모의 ‘전남 신안군 태양광발전단지 2차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11월 착공한지 약 8개월만에 완공된 2차 태양광발전단지는 전라남도 신안군 일대 폐염전 부지 10만m²에 5MW 규모로 건설됐으며 사업비는 140억원이 투입됐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번 2차 준공으로 지난 2012년초부터 1차로 가동되고 있는 2MW 발전단지 포함 총 7MW의 태양광발전단지를 신안에 건설했으며 5MW의 3차 발전단지를 2014년 6월까지 추가 건설해 총 23만m²부지에 12MW 규모의 태양광발전단지를 완성할 계획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온실가스 저감정책 일환인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에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전력난이 심각해짐에 따라 예비전력 확보가 범국가적으로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는 시점에서 이번 태양광발전단지 준공은 친환경적인 대체에너지 개발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7MW 규모의 포스코에너지 태양광발전단지는 연간 9,300MWh의 전력을 생산해 향후 20년간 해마다 약 3,000가구가 소비하는 전력을 충당할 수 있다.

이는 화력발전과 비교 시 연간 2,500여톤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양으로 소나무 90만그루를 매년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쓸모없이 버려졌던 폐염전을 부지로 채택해 환경 훼손 없이 발전단지를 건설할 수 있었으며 염전의 장점인 많은 일사량을 통해 이용률(태양광의 전기 변환율)을 국내 평균(15%) 보다 높은 16.2%까지 높였다.

오창관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올 여름 심각한 전력난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태양광발전단지 준공은 하반기 전력수급 개선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 앞으로 추진할 해외 태양광발전단지 개발도 성공적으로 완수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오창관 포스코에너지 사장(우 5번째)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