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인도 정부가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지난 2012년 인도 스마트그리드시장 규모는 11억 달러로 스마트그리드 시장조사기관 ZPryme에 따르면 2020년까지 연 3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윈도우 해외시장 동향에 따르면 인도는 세계 2위 인구 대국으로 인구 절반 이상이 안정적 전력망에 연결돼 있지 않으며 기술적 문제로 전력 누수문제에 직면하고 있어 스마트그리드 육성정책을 마련·추진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제12차 경제개발 계획기간(2012~2017년) 전력 공급망 확대에 846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그리드 기술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전력부 산하에 공공 전력기업, 전문 컨설팅 및 에이전시, 리서치 기관 및 비정부 단체로 구성된 India Smart Grid Forum(ISGF)을 설립했으며 오는 2021년까지 인도 전역에 약 1억3,000만개의 스마트미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ISFG는 지난 2010년 우리나라와 향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전력부에서 승인한 스마트그리드 시범사업은 총 14개로 지출총액은 70억루피(약 1억2,000만 달러)에 달한다.

또한 인도 공기업 파워그리드(PGCIL : PowerGrid Corporation of India Ltd.,) 사는 지난 달 인도 전역에 1,700개의 전력망을 스마트그리드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약 65억5,000만 루피를 투자했으며 3년 안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앙전력규제위원회(CERC : Central Electricity Regulatory Commission)의 허가를 기다리는 중이며 이달 안으로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우리 정부가 세계 스마트그리드시장의 선점을 도모하는 가운데 인도 진출을 노려볼만 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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