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보일러는 항상 우리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베란다나 보일러실에 갇혀있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낄때만 보일러라는 존재를 찾고 중요성을 느낀다. 사실 소비자들은 보일러를 가전제품으로 인식하지 않는다. 단순 열기계로 인식하고 있는 소비자의 관념, 다시 말해 생각의 틀을 변화시켜 보일러를 가전제품을 인식시킬 수 있는 ‘패러다임 시프트’가 이뤄지고 있는 경동나비엔의 ‘나비엔 스마트 톡’ 신제품 설명회를 다녀왔다.
△‘패러다임 시프트’ 핵심주역 양성
경동나비엔은 하반기 성수기를 대비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보일러 신제품에 대한 대대적인 제품 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 신제품 설명회는 지난 5월22일부터 7월말까지 회사 내부직원과 함께 350여개의 자사 대리점주를 비롯해 한국열관리시공협회 및 전국보일러설비협회 소속 시공인 등 총 3,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설명회는 지난해 준공된 경동인재개발원에서 2개월간 30여차에 걸쳐 각 차수별 이틀씩 진행되며 ‘나비엔 콘덴싱 스마트 TOK’, ‘나비엔 스마트 TOK’ 등 하반기 출시예정인 신제품 특장점과 설치시공방법 등에 대한 소개가 주요 내용이다. 특히 애플사가 혁신적인 스마트폰을 첫 출시하면서 스티브 잡스가 직접 ‘아이폰’을 소개했던 장면을 패러디한 동영상은 다소 딱딱해 질 수 있는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경동나비엔의 노력을 짐작할 수 있었다.
경동나비엔은 설명회를 통해 보일러 전문 시공인들을 대상으로 출시될 신제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 한편 핵심 유통채널인 대리점 및 설비시공인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교육을 이수한 전문시공인들이 바로 ‘패러다임 시프트’의 핵심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제품 설명회에 참석한 한 설비시공인 A씨는 “이번 신제품 설명회를 위해 경동나비엔이 쏟은 노력과 열정을 볼 수 있었다”라며 “시대를 앞서가는 혁신적인 신제품 교육을 받으며 설비시공인으로서 자부심도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경동나비엔의 관계자는 “기존의 보일러와는 확연하게 차별화된 기능과 첨단기술이 적용된 ‘나비엔 스마트 톡’ 보일러는 스마트폰 앱을 통한 원격제어가 가능한 보일러”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원격제어방법, 설치방법 등을 전문시공인들에게 설명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수기 시즌에 출시예정인 ‘나비엔 콘덴싱 스마트 TOK’과 ‘나비엔 스마트 TOK’은 ‘리얼 스마트’를 컨셉트로 국내 최초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원격제어와 음성안내서비스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보일러에 ‘스마트’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를 통해 가전제품으로써의 보일러 역할을 강조하는 ‘패러다임 시프트’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그동안 보일러업계에 ‘패러다임 시프트’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따르릉보일러, 인터넷보일러 등이 출시됐지만 ‘반짝’하고 말았다. 진정한 의미, 실질적인 변화는 없었다.
그러나 스마트폰은 다르다. 전국민의 60% 이상이 갖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제어한다는 자체가 혁신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집 밖에서 보다 쉽게 보일러를 제어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보일러 사용자들에게는 편리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특히 복잡한 보일러 룸콘 조작없이 보일러 사용방법을 음성으로 쉽게 안내해주는 기능은 설명회 참석자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기능이기도 하다.
스마트폰 제어 이외에도 콤팩트 스테인레스 스틸열교환기를 적용해 전열면적은 극대화하고 방열손실은 최소화했으며 초소형 슬림사이즈도 자랑한다. 온도편차를 줄여주는 셀프쾌적난방기능, NOx 배출량을 줄인 콤팩트 파워버너, 국내 유일 APS, 최첨단 디지털 비례제어 등 스마트 안전기능, 최첨단 모듈형수배관시스템 등 ‘톡톡’ 튀는 보일러기능이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