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 새로 오픈될 대리점에서 만난 귀뚜라미 공항대리점 유장호 사장은 간단한 티셔츠와 면바지 차림이 잘 어울리는 사람으로 인터뷰를 한다는 것이 무척 쑥쓰러운 듯 웃는 그의 모습에서 순박함이 느껴졌다.

새로 신설될 김포대리점은 유 사장의 사촌형이 운영하게 될 곳으로 지난 두달동안 오픈을 위해 자신의 일인양 매달리고 있었다.

성실·신용·정직을 자신의 신념으로 생각하고 있는 유 사장은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먼저”라며 “밑천 없이 시작하다 보니 남들 보다 열심히 먼저 발로 뛰는 것이 성공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우수대리점으로 추천 받은 이유를 나름대로 분석해 말했다.

귀뚜라미보일러 대리점을 왜 하느냐는 질문에 “제품이 좋은 것은 당연한 것이고 브랜드 이미지만으로도 충분히 영업이 가능하다”라며 “그러나 본사에서 대리점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새로운 사업아이템을 꾸준히 개발해 주니까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IMF전까지는 그래도 나름대로 적정가격이 형성됐던 가스보일러 시장이 최근 저가출혈경쟁이 심해지다 보니 수익이 많이 떨어졌다는 유 사장은 그래도 4월까지 20%이상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 사장의 추천으로 김포대리점을 운영하게 된 유현오 사장은 유장호 사장이 선견지명이 있다고 칭찬한다. 벌써 김포에 신도시 건설계획이 발표되기 전부터 김포에 대한 메리트를 읽고 몇 달 전부터 대리점 오픈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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