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이화웅 경영지원본부장
[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지난해  불가항력적으로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D등급을 받았지만 올해는 안정적인 B등급 이상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화웅 에너지기술평가원 경영지원본부장의 올해 미션이다. 에너지기술평가원은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D등급을 받아 인센티브를 받지 못해 아쉬워했다.

이 본부장은 “D등급을 받은 원인은 계량실적이 미흡했던 것이 주요원인”이라며 “사업비대비 관리업무비로 표현되는 계량관리업무비의 경우 블랙아웃 등의 영향으로 R&D사업비가 292억원 축소 조정되고 인력증원으로 인해 평균인원 및 경상운영비가 상승하는 등 평가원으로는 통제할 수 없는 요소와 계량실적 관리가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계량실적 개선을 위해 운영비 관리시스템 개선, 경비성 예산절감활동 강화 등 효율적 예산집행과 매월 시뮬레이션을 통해 계량실적을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부서에 피드백해 지속적인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에기평은 지난해 정부 정책방향과의 정합성, 기관장 경영철학 등을 고려해 ‘Green Energy World, Global R&D Innovator’를 새로운 비전으로 수립했다. ‘Green Energy World’는 기술개발을 통해 에너지분야의 기술력 및 시장경쟁력을 확보해 미래가치를 창출해 나가고자 하는 에기평의 미래상을 의미하며 ‘Global R&D Innovator’는 미래상을 구현하고 글로벌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기술혁신 노력을 나타낸다.

이 본부장은 “비전달성을 위해 에너지환경변화 대응기술, 융복합 및 미래기술개발 강화 등 시의성 있고 미래지향적인 기술개발로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라며 “비즈니스모델 창출형 기획 및 과제관리 추진으로 개발기술의 수익모델 확산기반을 마련하고 ETA(Energy technology Trade Agreemnet) 및 마중물 프로젝트를 등을 통해 수출사업화 지원 등 시장경쟁력 강화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기평은 지난 6월말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을 실시했다. 이 본부장은 “정부 운영목적에 부합하기 위한 전략과 대응의 일환”이라며 “특히 이번 조직개편은 새정부 출범에 따라 정부조직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2012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지적사항에 따라 핵심업무 및 전략과 연계성을 강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조직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소통을 강조하는 시대에 맞춰 에기평은 선임급 이하 직원들끼지 한달에 한번 이상 모여 서로 소통하는 ‘주니어 보드’를 신설했으며 페이북에 ‘통통통 KETEP’을 개설, 직원들의 생각과 일상 등 다양한 의견과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또한 정부3.0의 추진방향에 맞춰 조직 내부뿐만 아니라 국민과 소통도 활성화하기 위해 에기평만의 특징이 있는 SNS(Say mini)를 도입,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네트워크(openenergy.kr)’ 공간도 구축했다.

이 본부장은 “내외부와의 소통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과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내부적으로는 신뢰와 화합의 조직문화를 만들고 외부적으로는 국민들의 정보접근성을 제고하고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시되고 있어 에기평에서도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전직원의 나눔DNA를 올해부터 구체화시켜 ‘Share the Heart’란 추진방향을 설정했으며 투 트랙으로 활동하고 있다.

먼저 에너지기술개발 전담기관으로써 하이브리드형 휠체어, 효율이 높은 전기매트 개발 등을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중장기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공공기관으로써 지역사회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테마가 있는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초·중·고등학생 대상 맞춤형 에너지지식나눔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도서 및 장난감을 기증하는 ‘Re-Born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에기평은 체계적이면서도 차별화된 인재육성을 위해 기존 HR(Human Resource)에서 HCM(Human Capital Management)로 교육패러다임 전환을 단행했다. 이 본부장은 “HCM은 조직 구성원 개개인을 투자에 의해 가치를 발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으로 보는 것”이라며 “모든 직원은 신입직원 입사 시부터 고급관리자에 오를기까지 전 학습생애주기에 걸친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마지막으로 “현정부가 요구하는 정부3.0, 창조경제 등 정책방향에 맞춰 최종적으로 국민행복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개발된 기술을 상용화하고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해 수출산업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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