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연 한국LPG산업협회 전무이사
[투데이에너지] “도시가스에 못지 않은 저렴한 가격으로 LPG를 공급하고 소형저장탱크와 가스경보기 등 각종 기기를 장착해 안전하게 LPG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부를 비롯해 LPG사업자가 소형저장탱크 보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기연 한국LPG산업협회 전무는 농어촌,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하는 소외된 계층을 위해 유통단계를 줄이고 줄어든 비용은 가격 인하 혜택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정부 예산을 통해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진행하게 된 것은 역대 첫 사업으로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

이기연 LPG산업협회 전무는 “이번 사업은 LPG사업자들의 사업기반을 더 튼튼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지금 당장 수익적 측면에서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올해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215억원 정도의 예산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는 점을 감추지 않았다.  

우리 생활에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하는 에너지 수요 측면에서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에게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해 안전하고 저렴하게 LPG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헛된 노력이 아니었다는 결과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이기연 전무는 “경제성이 없는 농어촌에도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것은 국가 에너지 수급은 물론 에너지복지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농어촌 마을단위 LPG공급이 가능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를 통해 내년부터 9개 시도에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정부와 함께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도시형 LPG공급시스템을 구축하고 보다 안전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LPG를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을 충전업계는 물론 판매업계가 공동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무는 에너지 공급환경 변화를 이제 LPG업계도 받아들여야 할 때가 됐다고 조언했다. 소형저장탱크는 LPG업계의 미래를 위한 투자와 기반시설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해하고 전국 각 지역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이해와 접근이 가능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LPG자동차를 중심으로 소비되는 부탄분야에 대한 사업 활성화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소개했다.

2007년을 정점으로 소비가 감소하는 수송용 수요가 유지 및 증가세로 전환될 수 있도록 협회가 노력 중이라는 얘기다.

특히 서울을 시작으로 경기, 인천 등 LPG충전시설에 대한 자율검사를 9월부터 협회에서 대행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중으로 강원도와 충청도 등에도 공인검사기관 지정을 받아 회원사에 보다 높은 서비스와 정책 개발로 좋은 LPG충전사업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가스안전공사에서 LPG업계에 대한 현장 지식은 물론 기술적 경험을 풍부하게 쌓은 후 LPG산업협회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기연 전무는 충전, 판매 등 전 LPG업계가 상호 경쟁과 대립보다는 상생할 수 있는 방안만이 LPG업계가 공생하고 미래가 있는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