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기준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지역본부장.
[투데이에너지 김형준 기자] “하반기에는 휴가철 부탄캔 사고예방활동과 서민층 시설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군부대 취사장과 지역아동센터 등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대한 집중적인 안전점검을 전개함은 물론 가을철 이후에는 보일러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순회교육과 사용자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에 역량을 집중할 생각입니다”

광주전남지역본부장에서 강원지역본부장으로 지난 7월1일자로 자리를 옮긴 권기준 가스안전공사 본부장은 하반기에 중점적으로 펼칠 사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강원도는 지역특성상 관광지와 휴양시설이 많이 위치해 외부 방문객들이 자주 찾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관광지 및 휴양지 등에서 부탄캔 사용으로 인해 사고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강원지역본부는 2010년부터 강원도 내 야영장 및 해수욕장 등 주요 휴양지에 부탄캔 안전사용요령을 그림으로 표현한 홍보입간판을 47곳에 설치하는 등 휴양지사고를 줄이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권 본부장은 “휴대용 가스레인지나 부탄캔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사용자의 경각심을 상기시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며 “본격적인 휴가철에는 주요 야영장을 직접 순회하면서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 2일에는 ‘전국 7개 권역 동시 부탄캔 가스안전홍보’의 일환으로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권 본부장은 “하계 휴가철뿐만 아니라 단풍 시즌에도 관광객의 동선에 맞춰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원도는 LPG사용비율이 63.5%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최근 5년간 가스사고를 보면 전체 739건중 LP가스관련 사고가 535건으로 72.4%의 점유율을 보이는 등 가스사고 발생위험은 타 지역에 비해 높은편이다.

이에 대해 권 본부장은 “실제로 최근 5년간 강원지역 가스사고의 91%가 LP가스관련 사고임을 감안했을 때 강원도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LP가스 중심의 안전관리 활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런 특성을 감안해 강원지역본부에서는 행정관청 및 사업자단체와 연계해 체계적인 안전관리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국 LPG사용 주택 398만가구 중 약 85%인 339만가구가 10년 이상 노후된 LPG호스를 사용하고 있어 장시간 사용에 따른 균열, 훼손 또는 고의 절단 등에 따라 가스누출, 화재 등 사고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강원도의 경우 올해 6,739가구를 목표로 시설개선을 진행 중이며 7월 말 현재 46.8%의 진도를 보이고 있다. 9월 말 경이면 올해 목표를 모두 완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 본부장은 “올해에는 시설개선 대상을 소외계층까지로 확대했지만 최종적인 목표는 관련법에 맞게 2015년까지 모든 LPG사용가구는 현재의 호스시설을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것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LP가스 사업자는 물론 각 시·군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해져 관련기관 및 사업자와 긴밀히 협조해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권 본부장은 “강원도민의 가스안전을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업무를 추진할 것”이라며 “강원지역본부장으로 맡은 바 책임을 다해 ‘청렴 강원 1등 강원’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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