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오는 10월13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에서는 전세계의 석유 및 가스분야 업계 리더들과 전문가들이 모여 셰일가스의 미래와 원유 가격 등 해당 분야의 가장 뜨거운 이슈들에 대해 논의한다.

석유 및 가스분야 세션의 주요 연사로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아람코 CEO △피터 보저 로얄더치셸 CEO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장관 등이 참석하며 영국의 BG그룹, 미국의 코노코필립스, 듀크에너지, 엑손모빌, 러시아 가즈프롬, 일본석유자원개발(Japex), 콜롬비아석유공사(Ecopetrol), 인도석유공사(ONGC), 멕시코석유공사(Pemex), 인도네시아석유공사(Pertamina), 알제리국영석유사(Sonatrach), 트랜스캐나다, 호주 우드사이드에너지 등 국제 에너지기업들도 대거 참여한다.

또한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북남미, 중동의 각 대륙에서 석유·가스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주요국 장관들이 참여해 여러 글로벌 에너지 현안과 함께 해당 분야를 둘러싼 주요 이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카스피해 등 새로운 자원의 보고지역을 중심으로 생겨나는 파이프라인 건설 프로젝트 및 다양한 사업 기회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져 해당 업계가 향후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 지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조환익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은 “석유 및 천연가스 논의는 현재 세계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의 중심에 있으며 에너지안보와 탄소배출 감소 등의 글로벌 에너지 이슈와도 맞물리는 중요한 화두”라며 “이번 총회는 에너지리더들이 미래의 에너지 로드맵을 구상하는 구심점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프 프라이 세계에너지협의회 사무총장은 “셰일가스 혁명은 에너지시장에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세계는 에너지 대전환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라며 “특히 북미대륙은 에너지자립이라는 목표를 설정할 수 있게 됐으며 세계 에너지 무역 흐름의 변화를 주도하고 최초로 석유와 가스 가격 분리의 가능성을 야기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총회에서는 업계 리더들이 한데 모여 석유와 가스분야의 미래에 대한 중요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22회를 맞이하는 세계에너지총회는 석유, 석탄, 천연가스,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이슈를 총망라해 ‘내일의 에너지를 위한 오늘의 행동(Securing Tomorrow's Energy Today)’이라는 주제로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에너지 안보 △에너지 수급 불균형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의 문제를 에너지 삼중고(trilemma)로 정의하고 다각적인 논의와 토론이 이뤄진다. 각국 에너지장관, 국제기구의 수장, 각 지역의 개발 은행 총수 등 현재까지 200명이 넘는 글로벌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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