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제관 및 에어로졸 충전 전문기업인 대륙제관이 실적 호조에 힘입어 반기 매출액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대륙제관은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의 매출액이 556억원, 영업이익 46억원, 영업이익율은 8.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31%, 영업이익은 무려 295%나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반기 매출액이 98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경신 했으며 영업이익은 58억원, 영업이익율은 5.9%를 기록했다.

대륙제관의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폭발방지 휴대용 부탄가스의 수출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매출이 점진적으로 확대됐고 일반관, 에어로졸 등 모든 사업부의 균형적인 성장이 실적 증가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박봉준 대륙제관 대표는 “올해 당사의 주력제품인 맥스부탄이 폭발방지 기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장영실상을 수상했으며 18리터 넥트인 캔이 미래패키징 정부포상 대상수상에 힘입어 기술력을 인정받은 제품의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라며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매출액 2,000억원 달성도 긍정적 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대륙제관은 지난 7월 서울지방 국세청에서 부과된 추징금이 이번 결산에 반영돼 당기순이익은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2분기 영업이익율이 대폭 개선돼 실적 호전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륙제관에 따르면 코스닥에 등록된 전체 상장사 987개사 중 97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간 당기순이익 연속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대륙제관을 포함해 56개사에 그치고 5.7%에 불과한 기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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