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완식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장

[투데이에너지 김형준 기자] “하반기에도 검사시설에 대해서 검사기준일을 준수하고 검사품질을 높이는 등 검사의 질적 제고를 통해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현장경영 중심으로 가스사고예방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안완식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장은 하반기 사업목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안 본부장은 시험검사실 안전기기팀장, 제주지역본부장, 부산지역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7월1일자로 수도권 중심공업지역인 경기도의 가스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경기지역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기도는 우리나라 공업의 중추지역이며 인구밀집지역이다. LNG인수기지 등 대형가스시설의 규모나 다양성에 있어서 전국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안 본부장은 경기지역본부의 올해 주요 사고예방과제로 대형사업장 안전관리 강화, 독성가스 등 특수사업장 안전강화, 가스탱크로리 사고예방, 가스건조로 사고예방, 이동식 부탄연소기·가스보일러 사고 근절 등을 선정해 추진 중이다.

안 본부장은 “집중관리로 사고를 감축시키기 위해 직원들의 철저한 가스시설 검사와 점검, 가스산업종사자들에 대한 안전교육, 적재적소에서의 효율적인 홍보 등이 다 같이 어우러져야 우리가 세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안 본부장은 최근 독성가스 및 유해화학물질사고 등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어 사고예방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지역은 여러 공단이 밀집해 있고 대규모 반도체 공장이 위치해 있는 등 사고발생 위험지역이다. 이에 경기지역본부는 관내 독성가스시설 141개소에 대해 전수검사 및 점검을 실시했으며 법적 검사대상이 아닌 저압시설까지 세밀히 점검, 시설개선토록 조치하고 사고예방에 노력 중이다.

안 본부장은 “업체에서 사용하는 가스, 중화·제독제 종류 및 보유량, 보호장비 등 방재정보를 유관기관에 제공함으로써 사고 시 공동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있다”라며 “독성가스는 인명피해는 물론 환경 오염도가 상당히 높으므로 누출사고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상당히 세밀한 접근과 수습과정이 필요해 앞으로도 매뉴얼에 따른 직원 대응능력 개발, 보호 및 검출장비의 보강, 사용자 교육, 관계자 간담회 등 각종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기지역본부는 올해 중점사업으로 타이머 콕 설치사업과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야심차게 진행 중이다.

이 두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가구의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무상으로 가스안전기기인 타이머콕 부착 및 취약한 가스시설개선을 하는 사업으로 타이머콕의 경우 경기도에서만 올해 약 1만 가구에 부착할 계획이다. 또 서민층 가스시설의 경우 2,409가구에 대해 개선사업을 실시할 예정으로 8월 현재 1,631개소의 시설개선사업을 완료해 67.7%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

안 본부장은 “사업의 조기달성을 위해 실무자 워크숍, 행정관청 담당자 간담회 등을 개최하고 제가 직접 현장에서의 진행상황도 점검하고 있다”라며 “사회공익사업이면서 어려운 계층에 대한 가스사고 예방활동이라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안 본부장은 “경기지역의 가스안전이란 배에 탄 선장으로서 본부장의 사명이 중차대함을 느끼고 있다”라며 “한걸음씩 차근차근 노력을 경주해 경기지역의 가스사고를 현재보다 더욱 감축시킬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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