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중국 정부가 대기 환경오염도와 풍력발전기의 전력망공급 난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기술 응용을 적극 추진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제공한 해외녹색정보에 따르면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최근 ‘풍력발전을 이용한 청정 난방공급 강화 통지’를 발표하고 풍력발전을 이용한 청정 난방공급 기술 응용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풍력에너지자원이 풍부한 중국 북방 지역에서 풍력으로 생산한 전기를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겨울철 난방 공급으로 전기를 전력망에 공급하기 어려운 난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에너지 청정화 실현을 추진하고 화석에너지의 저효율성 연소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대기 환경품질을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풍력발전사업시 사업을 포기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면에서도 중대한 역할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지속적인 고온 날씨와 함께 중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전력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베이징 지역에서는 연속적인 고온 날씨가 발생한 후 여름철 1,679.7만kW 규모의 최대 부하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2010년 7월 29일에 나타났던 최고 기록인 1,666만kW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풍력에너지 자원 특징과 풍력발전 수요에 근거해 풍력발전을 이용한 청정 난방공급 기술 응용을 추진 중이며 지린, 허베이, 산시, 네이멍구, 헤이룽장, 신장, 랴오닝 등의 지역에서 시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 간 전력수송 능력 강화 조치에 이번 풍력 응용기술과 고압 전력수송 기술을 통해 중국 중부, 동부지역 전력망 부하 중심에 대한 전력 공급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내에 새롭게 건설하는 건축물 풍력발전 이용 청정 난방공급 기술도 우선적으로 실행하고 석탄을 연소하는 보일러를 이용해 열량을 공급하는 기존 방법을 개선시킬 계획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풍력발전은 중국에서 기술이 비교적 성숙되고 대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에 속한다. 지난 2006년도 후에 중국의 풍력발전시장은 신속히 확대됐으며 중국의 풍력발전 관련 설비제조업의 신속한 성장을 견인했다.

중국 풍력발전 규모가 성장하면서 중국 둥베이, 화베이, 시베이지역과 연안지역에 구축된 1,000만kW 풍력발전기지는 현재 이미 초보적인 규모를 형성한 상황이다. 풍력발전은 현재 중국 내 대부분 지역에서 화력발전 다음으로 2번째 규모의 전력생산 방식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풍력발전을 이용한 청정 난방공급 기술 응용의 대규모 추진은 향후 중국 풍력산업 성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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