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우크라이나의 셰일가스 개발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27일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의 세계 에너지·자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2030년까지 셰일가스를 포함한 천연가스 생산량을 매년 44bcm으로 증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정부는 Ivano-Frankivsk주 소재 Olesska지역의 셰일가스 개발을 위해 Chevron사와 생산분배계약(PSA) 체결을 추진 중이었지만 Icano-Frankivsk주 의회는 이를 승인하지 않았다.

Icano-Frankivsk주 의회에서 자유당 등 야당은 셰일가스 개발에 따른 환경문제 등의 이유로 이 프로젝트에 대해 지속적으로 반대입장을 표명해 왔다.

Eduard Stavytskiy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21일 “야당의 반대로 이어진 상기 계약의 불승인이 국가적으로 중요한 프로젝트의 실행을 막았다”라며 “국가 에너지안보에 해를 끼쳤다”고 주의회를 비난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불승인으로 러시아 천연가스 수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추진 중인 셰일가스 개발에 차질이 발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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