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효율성 분석과 기술기반 마련을 위해 정부와 산하기관에 대규모로 설치하는 사업이 본격 시행된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지난 26일 2013년 공공기관 ESS 시범보급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공고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ESS를 설치해 피크전력 저감 및 전력비용을 절감할 목적으로 공공기관 보급을 통해 ESS 효과성 분석 및 제반 기술기반을 마련할 목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대용량 리튬이차전지 단체표준 제정과 ESS의 고효율 인증규격 확대를 위한 적용대상 다양화 및 효과분석이 진행되며 피크전력 저감과 전력비용 절감 성과분석을 위한 사후관리도 실시된다.

또한 지원대상 시스템은 배터리, PCS, PMS(100kW 이상, 500kWh 이하), 모니터링 제어를 위한 통신망, DRMS 및 EMS 등 ESS 단독 품목이다.

사업진행은 설치를 희망하는 공공기관이 ESS사업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하면 되며 총 2MWh 규모로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에관공은 총 30억원 이내로 보조금을 지원하며 해당 공공기관은 총 사업비의 25% 이상을 부담하게 된다.

시범보급사업 대상 공공기관은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 국제항만공사, 국내 발전사 등 총 432개 공기업 및 공기관이다.

사업기간은 계약체결 후 12월31일까지며 9월말까지 신청과 선정, 협약을 마친 후 10~11월부터 본격 설치된다. 또한 12월부터 운전테스트 및 평가를 진행하고 2018년까지 성과분석에 돌입한다.

공공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ESS사업자는 중소기업일 경우 5%, 중견기업이 포함될 경우 3%의 가산점이 부여되며 사업종료 후 5년간 성과검증과 사후관리를 위해 운영결과를 보고해야 된다. 또한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참여기업은 5년간 유지보수, 서버운영,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제공해야 한다. 사업착수 시 보조금 50% 이내에서 선급금을 지금한 후 준공완료 및 평가합격 후 잔여금이 지급된다.

사업을 희망하는 공공기관은 오는 9월24일까지 에너지관리공단 효율표준화인증센터(031-260-4253~6)에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한편 에관공은 오는 9월3일 별관 1층 대강의실에서 이번 ESS보급사업 추진내용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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