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저선량률 방사선이 손상된 DNA를 회복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방사선보건연구원(원장 차창용) 비상의료팀 김희선 박사 연구진들은 저선량률(0.7mGy/시간, 누적선량: 2.1 Gy)과 고선량률(0.8 Gy/분, 총 선량: 4.5 Gy) 방사선을 쬐인 흉선암 연구모델 생쥐(AKR/J) 흉선채취 후 유전자와 단백질 분석결과, 저선량률 방사선이 손상된 DNA를 회복시킨다는 사실과 저선량률 방사선 환경에서 사육된 생쥐에서 Lig4와 RRM2, H2AX와 ATM이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김희선 박사에 따르면 “저선량률 방사선이 손상된 DNA 회복에 중요한 효소를 활성시킴으로써 암 발병을 억제한다”라며 “저선량률 방사선에 특이하게 반응하는 DNA 회복 유전자 발견을 통해 향후 생물학적 선량평가를 포함한 방사선 인체영향 연구에 중요한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결과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2013년도 SCI 저널 ‘Journal of Veterinary Science’ 6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유전자와 유전자 발굴방법에 대해 국내·국제 특허출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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