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창관 포스코에너지 사장(우 4번째)과 관계자들이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포스코에너지(사장 오창관)가 부생복합발전소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포스코에너지는 11일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연료로 발전하는 고효율·친환경 부생복합발전소 1호기 상업운전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창관 포스코에너지 사장, 이정식 포항제철소장, 유광재 포스코건설 사장 등 관계자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제철소 내 포항부생복합발전소 1호기 앞에서 열렸다.

상업운전을 개시하는 포항부생복합발전소는 발전용량 290MW(1,2호기 각 145MW급)로 고로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인 BFG(Blast Furnace Gas)와 차세대 철강생산기술인 파이넥스설비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인 FOG(Finex Off Gas)를 혼합하고 여기에 COG(Coke Oven Gas)를 혼합 연소시켜 발전하는 고효율 발전소다.

특히 포항부생복합발전소는 기존의 기력발전과 달리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이 하나로 연결된 복합발전시스템을 채택함으로써 원가절감 및 높은 수익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환경적인 측면을 고려해 최신식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도입, 대기오염 물질을 최소화하는 장치를 갖추고 있고 발전소 내 LED조명, 태양광발전설비 등을 도입한 친환경 발전소로 국가전력산업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오창관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기념사에서 “포스코에너지가 세계 최초로 고로가스와 파이넥스 가스의 혼합 기술을 이용한 포항부생복합 1호기의 상업운전을 임직원들의 노력아래 계획보다 2개월 단축, 성공적으로 가동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현재 건설 중인 포항부생복합 2호기의 성공적 가동을 위해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제3파이넥스 생산이 시작되는 시점인 2014년 2월 포항 부생복합발전 2호기를 가동할 예정이며 1,2호기 모두 발전할 경우 연간 약 42만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