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 개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현재까지 주요 에너지업계의 글로벌기업 사장단, 전문가, 정부 인사 등 총 103개국에서 3,440명이 넘는 참가자의 등록이 완료돼 2010년 몬트리올 전차 총회의 동기 진행률대비 26.4%를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22회를 맞이하는 2013 세계에너지총회는 ‘내일의 에너지를 위한 오늘의 행동(Securing Tomorrow's Energy Today)’ 이라는 주제 아래 개최, 모든 에너지분야를 아우르는 세계 에너지산업의 현안과 향방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내달 13일부터 17일까지 대구에서 개최되는 제22차 세계에너지총회는 행사일이 가까워 올수록 세계 각지에서 활발한 등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중국국가에너지국(NEA)의 적극적인 참여로 고위급 정부인사를 포함한 주요 에너지기업 등에서 300여명 이상의 참가자가 총회등록을 완료하며 국가별 등록자 중 한국을 제외한 최대 규모의 참여국이 됐다. 이는 총회 역사상 최대 규모의 중국 대표단 참석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중국은 총회와 더불어 진행되는 산업전시회에서 중국 전시관(China Pavilion)을 특별 운영한다. 또한 일본은 163명의 대표단이 사전등록을 완료, 중국 다음으로 많은 참석이 예상되는 등 18년 만에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이번 총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의 경우 알렉산더 노박 에너지장관과 러시아 환경자원부와 외교부에서 참여해 ‘Focus Russia’ 라는 특별세션을 진행, 러시아 정책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진다.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사 가스프롬 (Gazprom), 국영 송유관 기업 트렌스네프트(Transneft), 국영 석유사 로즈네프트(Rosneft), 러시아 최대 수력기업 러스하이드로(RusHydro), 국영 원자력에너지코퍼레이션(State Atomic Energy Corporation) 등 에너지국영회사가 총출동한다.

이외에도 러시아의 날, UAE전시관 등 해당 국가의 적극적인 참여로 대규모 국가관이 운영되며 총 23개국에서 사우디 아람코, 알제리 국영석유사 소나트락(Sonatrach), 브라질 국영석유사 패트로브라스(Petrobras), 엑손 모빌(Exxon Mobil), 일본의 미쯔비시, 히타치, 이탈리아 최대 석유기업 에니(Eni), 프랑스의 아레바(AREVA SA), 알스톰(Alstom), 독일의 지멘스와 한국전력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대성에너지, 포스코, 두산중공업, 에쓰오일 등을 포함한 국내·외 유수의 에너지기업이 참가를 확정해 최신 에너지산업 기술의 각축장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아랍에미리트, 러시아, 남아공 등 35개국의 44명의 에너지장관, 사우디 아람코, 쉘, 도쿄전력 등 글로벌 기업 CEO, 국제기구의 수장, 각 지역의 개발 은행 총수 등 현재까지 238명의 연사가 확정됐다.

조직위원회와 대구시는 대구를 비롯한 인근의 경주와 구미지역에 총회 참가자가 묵을 호텔과 그린스텔 3,800실을 사전에 확보하고 시설과 서비스 개선대책에 총 점검하고 있으며 특히 공식 숙박시설로 지정된 그린스텔의 주변 환경과 편의시설에 대한 안내 통역서비스 지원계획을 마련, 개도국 참가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불편 없이 숙박시설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각국의 장·차관급 고위급 정부인사들과 글로벌 기업, 국제기구의 VIP들을 위한 철저한 의전계획을 수립하고 공항과 철도역 안내데스크 운영, 셔틀버스 운행노선을 확정하고 사전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행사장 수송대책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CNN, CNBC, 블룸버그, 다우존스, 로이터 등 세계 주요 매체들을 포함한 70여명의 국외 기자단과 80여명의 국내 기자단이 미디어로 등록됐으며 현장에서만 총 250여명 정도의 기자단이 모일 것으로 예상, 이번 총회의 열띤 취재 경쟁이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조환익 조직위원장은 “현재 총회에는 총 65개국에서 238명의 연사들이 참여를 확정했으며 전체 참여자의 높은 등록률로 전반적인 성공적인 총회 개최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고 있다”라며 “각 국가의 에너지장관들과 글로벌에너지기업 수장 등 주요 인사들이 현 시점에서 다양한 에너지이슈들에 대한 논의가 필수불가결 함을 인식하고 에너지 전 분야를 다루는 세계에너지총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밝힘에 따라 이번 세계에너지총회의 중대함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에너지총회는 92개국 3000개의 회원사들로 이루어진 세계에너지협회 주최 하에 3년마다 열리며 올해 총회는 90년 역사상 인도(1983년)과 일본(1995년)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개최된다.

선진국과 개도국을 포함한 전 세계 140여개국의 기업, 정부, 국제기구, 학계, 협회 등 모든 에너지분야 리더 및 관계자 5,0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가장 큰 국제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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