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LP가스 협회 사무국장 나카무라다이광 (仲村泰廣)

LP가스는 내항선, 탱크로리, 용기, 벌크등, 공급 형태가 여러가지이고 취급도 간편한 것으로 l960년경부터 전국으로 급격하게 보급되기 시작하였고 급속한 경제성장과 인구 증가로 1970년도 수요량 663만t, 1990년도에는 1,880만t으로 20년간 약3배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현재의 일본 경제를 둘러싸는 환경은 계속되는 경기의 저조로 매우 불안한 상황이다. 정부의 경제 전망에 의하면 실질GDP가 2001년도 1.4%의 마이너스 성장이 되고 2002년도, 2003년도에 간신히 매년도 약간의 플러스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 현재 전력이나 도시가스 등의 규제 완화가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경쟁 에너지의 자유화 범위 확대로 경쟁이 한층 심해질 전망이다.

LP가스 자동차 보급 대수 29만대

LP가스 업계에서는 다음과 같은 노력을 하고 있다.

우선 자동차용에 있어서 LP가스 자동차는 다른 클린 에너지 자동차에 비해 한번 충전으로 주행 거리, 차량 가격, 인프라로서의 충전소 수 등에 있어서 뛰어나다. 더욱이 최근 높은 엔진 성능을 갖는 선진형 LP가스 자동차가 개발되고 에너지절약과 함께 이산화 탄소, NOx등의 배기 가스가 대폭적으로 클린화되었다. 또 작년 4월에는 LP가스 자동차가 클린 입법의 특정 조달 품목으로 지정되고 이것은 정부가 LP가스 자동차를 바로 클린 에너지 자동차로 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의 29만대의 LP가스 자동차를 2010년에는 100만대까지 보급 확대하려고 전력을 다하고 있다.

LP가스 연료 전지의 개발 현황

일본의 에너지 정책 방향은 연료 전지, 가스 엔진을 시작으로 한 Co-generation 시스템이나 GHP등의 개발·보급 촉진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연료 전지에 관해서는 인산형 연료 전지가 이미 실용화되었고 일전 누마즈시(沼津市)에 건설된 150병상의 외과 병원에 200kW급의 인산형의 연료 전지가 도입되었다. 가정용 1kW급의 고체 고분자형의 LP가스 연료 전지에 관해서도 2005년도에 실용화될 예정에 있다. 소형 가스 엔진 코제너레이션에 관해서는 9.8kW, 6kW, 5kW급이 이미 시판되고 있고, 가깝게는 8kW, 1kW급도 발매될 예정이다. GHP에 관해서는 현재 도시 가스용을 포함시켜 GHP가 약50만대 보급되고 있다.

이것은 원자력발전소 100만 kW급의 약4기분에 상당하며 여름철 피크 수요를 줄이는데 공헌하고 있다.

또 가정, 업무용 급탕기의 고효율화에 있어서 탄산가스 발생량을 14% 저감시키는 LP가스 급탕기가 이미 시장에서 발매되고 있다.

유통 합리화를 위한 신bulk 공급

이러한 상황을 바탕으로 가스협회는 수요개발 활동의 일환으로 작년, (財)지구 환경 산업 기술 연구 기구(RITE)에 LP가스의 환경 특성에 관한 조사를 의뢰했다. LCA관점에서 비교하면 LP가스, LNG, 도시가스는 가스체 연료로서 동등하고 또 주방·온수 공급·냉난방· 발전 분야에서의 배출 원 단위는 가스기기측이 전기기기 보다 대폭적으로 작다는 데이타가 제출되었다.

게다가 유통 합리화 관점에서도 신bulk 공급 시스템 등의 기술혁신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 공급 시스템은 지금까지의 용기 배송을 대신하고 비교적 소비량이 많은 사용자에 벌크 저장(100kg∼1t정도)이나 bulk 용기(70kg·150kg)를 설치하고 거기에 벌크로리(2.5t정도)로 가스를 충전하는 방식이고 세계의 주류로 형성되어 있다. 이 방식을 채용하면 배송 코스트의 삭감이 가능하게 되는 것으로 급속하게 보급이 진행되고 있고 현재 레스토랑이나 맨션 등에 이 신bulk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아직 높은 중동 의존도

한편 공급면을 보면 현재의 세계의 LP가스 생산량은 약2억t으로 예상되고 이 중에서 정유소 등으로부터 39%, 천연 가스전 및 유전의 수반 가스로부터 61% 생산되고 있다.

이러한 세계의 LP가스 공급 상황에 기초해 일본의 정세를 보면 전 공급량 중 75%가 천연 가스전 등의 수반 가스로부터 수입이고 나머지 25%가 정유소 등으로부터 생산되는 것이다.

이 75%를 차지하는 수입 내역은 전체의 79%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하는 중동 각국으로부터 수입되고 21%가 중동 이외로부터 수입된다. 이와 같이 일본의 공급 상황은 아직 중동 의존도가 높다고 할 수 있으며 도입선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2001년도에는 전년도와 비교해 중동 의존도가 감소하는 한편 오스트레일리아, 나이지리아, 알제리아 등 중동 이외의 국가의 수입량이 증가했다.

LP가스의 수급 포인트는 증대하는 아시아 지역의 수요로 어떻게 공급에 대응해 나가느냐에 있다. 아시아 이외의 여러 나라의 수요는 비교적 안정된 추이를 나타내고 있는데 아시아 각국, 특히 중국, 인도 등이 대폭적인 수요 증가추세이다. 한편 공급면에서는 이를 상회하는 신규 수출 프로젝트가 기대되고 있어 평상시의 공급면은 안정돼 있다고 할 수 있다.

국가 비축 기지 건설 진행

또 안정적인 공급 측면에서는 국가 비축 기지 건설 추진을 들 수 있다. 현재 2010년에 대비해 150만 톤의 국가 비축 기지의 건설을 진행시키고 있다. 이 국가 비축 기지의 완성으로 현재의 50일분의 민간 비축과 함께 예측불허 사태시 일본의 LP가스 안정 공급 체제를 확고히 다질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공급 상황을 기초로 해 가스수출 가격에 관해서는 2001년 여름경부터 지난해 가을까지 1년간은 대강 안정한 가격, 즉 프로판의 CP(contract price)는 250달러 전후에 있었다. 그러나 그 후는 이라크 정세의 긴장 등과 더불어 물가상승 등으로 인해 금년에 접어들어 작년까지의 최상종가였던 2001년 2월시의 가격을 갱신했다. 이 결과로 아라비안라이트와의 격차가 대폭적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러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가스생산국과 대화를 깊이 하고 일본의 실정에 대해서 이해를 요구하면서 재정 거래를 확대함과 동시에 스파트 수입 확대에도 노력해 나가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구환경 에너지

앞에서 설명한 것 같이 LP가스는 LNG와 같이 환경 대책 상 우수한 에너지이다. 이후 다른 경쟁 에너지와 대항할 수 있고, 자동차용이나 가스 엔진, 연료 전지를 시작으로 한 Co-generation 시스템이나 GHP등에 관한 적극적인 기술혁신과 함께 청정성, 에너지 절약성, 고칼로리성, 안전성, 재해에 강한 에너지라고 하는 LP가스의 우위성에 관한 홍보 활동 등이 이뤄져야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재해 대응 면에 있어서는 1995년 1월에 발생한 한신 아와지(阪神淡路) 대지진시 점검을 요구하는 LP가스 세대가 약30만 세대나 증가하였지만 안전 점검도 조속히 행해져 약2주일만에 전 세대의 점검이 완료됐다. 또 도시 가스가 완전 복구되기까지 피난처나 공공 시설에서는 LP가스가 비상용으로 조리나 온수 공급, 난방 등에 활약한 것은 아직 기억에 새롭다고 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안정 공급, 경제성장, 지구 환경 보전등 3E의 조화와 달성이 에너지 정책의 최우선 과제이다. LP가스는 이러한 편의성과 더불어 작년 5월에 국회에서 비준된 쿄토 의정서의 이산화탄소 삭감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에너지라고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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