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의 석유제품 공급가격이 일제히 인하됐다.

LG칼텍스정유가 9일 0시부터 국제유가와 환율변동에 따라 주유소로 공급하는 모든 석유제품 가격을 리터당 10원씩 인하한데 이어 SK(주)와 S-Oil도 10일부터 리터당 11원씩 인하했다.

이에 따라 LG칼텍스정유가 공급하는 휘발유의 공장도가격은 리터당 1,229원에서 1,219원으로으로 인하됐으며 실내등유는 552원에서 542원으로 공급된다. 보일러등유는 528원, 경유는 716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SK(주)는 이번 공급가격 인하로 휘발유는 리터당 1,218원, 실내등유 544원, 보일러등유 529원, 경유 713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한편 석유제품 가격 변동 시 시장 공표를 하지 않던 S-Oil은 직영주유소 소비자가격의 변동내역을 발표해 관심을 끈다. 회사 관계자는 "공시되는 정유사의 공장도가격과 시장에 형성되는 실제 공급가격이 서로 달라 소비자의 혼란이 가중돼 왔다"고 전하고 "합리적인 소비자 선택을 위해 공장도 가격이 아닌 직영주유소의 소비자가격 변동상황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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