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부하제어사업이 수용가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관리공단 강원지사(지사장 이원갑)는 7일 하절기 전력부족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직접부하제어사업이 업체들의 호응으로 예비부하량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밝혔다.

직접부하제어사업은 전기관리사업자와 수용가가 협약을 통해 부하제어량을 결정한 후 부하제어 요청이 있을 시 수용가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전력사용기기의 부하를 직접 제어하는 사업이다. 참여한 업체는 kW당 800원의 기본지원금과 제어실시 시 제어실행량에 따라 제어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제어를 위한 시스템을 무상으로 공급받게 된다.

에관공 강원지사는 전국 직접부하제어 실적 대비 14.1%인 5만kW를 확보해 전남 8만385kW(22.7%), 경북 7만2,350kW(20.4%)의 뒤를 이었으며 전국적으로 총 35만3,919kW의 부하제어량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에관공은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지난 한 해 총 29만kW의 부하제어량을 확보한 바 있으며 올해 확보된 35만kW는 전력 피크 시 64만kW를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양은 석탄화력 발전소 1기가 생산하는 전력과 맞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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