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자력전망대 행사 중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경상북도는 15일 경주현대호텔에서 ‘원자력클러스터, 20세기 과업의 21세기 해법(21st Century Solution to 20th Century Task)’이라는 주제로 원전의 지속가능한 안전성 확보 및 원자력클러스터의 성공적 추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3 세계에너지총회 특별 공식행사인 원자력전망대(AESOP)를 개최했다.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정근모 WEC 명예부의장, 김명자 전 환경부장관(그린코리아21포럼 이사장), 송명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코리 맥다니엘 미국원자력학회 국제위원장, 마이클 핫셀 아시아연구소 연구원, 존 라이먼 대서양위원회 에너지환경국장, 마크 펙토 웨스팅하우스 일본지사장 등 국내외 원자력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했다.

원자력전망대(AESOP: Atomic Energy Specialists Outlook Panel)는 아시아에서는 인도, 일본에 이어 3번째로 대구에서 개최되는 세계에너지총회(WEC: World Energy Congress) 행사와 연계해 대구 세계에너지총회 공식특별행사로 국내외 주요인사 및 전문가와 함께 원자력을 신재생에너지와 함께 재조명하고 원자력클러스터 조성의 당위성과 시의성을 제시함으로써 국내외 원전정책의 공론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자력전망대에서는 원자력 전반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미국원자력학회 국제위원장이면서 미국 원자력케이블 제조사 대표이기도 한 코리 맥다니엘 박사는 ‘원자력비리와 관련한 대처방안’에 대해, 김명자 그린코리아21포럼 이사장은 ‘원자력에너지에 대한 위험도 개념’이라는 주제를 통해 일반인들이 체감하고 있는 원자력과 소통에 대해 발표했다.

아시아연구소 핫셀 연구원과 웨스팅하우스 일본지사의 마크 펙토 지사장은 후쿠시마 원자력사고 이후 원자력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지만 원자력이 살아남아야 하는 이유와 위기극복방안에 대한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는 “이번 원자력전문가포럼을 통해 동해안원자력클러스터를 홍보함과 동시에 관련분야 전문가들과의 협력 및 네트워크 구축 계기를 자연스럽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한 경상북도 원자력산업의 우수한 입지여건과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이번 포럼을 계기로 세계 원자력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 내실화를 통해 세계적인 원자력클러스터 전진기지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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