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새한TEP 시험성적서 위조에 따라 재시험을 추진중이던 신고리 3·4호기 JS전선 케이블의 재시험이 실패했다고 밝혔다.

16일 한수원에 따르면 새한TEP의 안전등급 제어케이블 시험성적서 위조에 따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5월28일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2호기 제어케이블의 LOCA 시험이 실패했다고 확인하고 가동정지 및 전량 교체를 결정한 반면 신고리 3·4호기 케이블에 대해서는 6월28일 시험조건 불만족에 따른 재시험 또는 교체를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한수원은 신고리 3·4호기 JS전선 케이블에 대해 화염시험과 LOCA시험 재시험(시험총괄: 한국기계연구원, 화염시험: 방재시험연구원)을 시행해 왔다.

방재시험연구원에서 진행한 600V 전력·제어·계장 케이블과 5kV·15kV 전력케이블의 화염시험 결과에 대해 16일 시험 총괄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KIMM)은 화염시험 결과 데이터를 검토, 규제기준에 불만족함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이를 한수원에 통보해 왔다.

이에 한수원은 설치된 케이블을 철거하고 안전성과 성능이 입증된 새로운 케이블로의 교체를 결정, 지체없이 교체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한수원은 케이블의 안전하고 조속한 교체를 위해 가능한 인력·수단을 총동원하는 등 전사적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며 안전성 최우선의 차원에서 케이블 교체과정은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