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C] “원자로, 규제로 폐쇄된 곳 없다”
[WEC] “원자로, 규제로 폐쇄된 곳 없다”
  • 김병욱 기자
  • 승인 2013.10.1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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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에차바리 OECD 원자력기관 총재 밝혀

 

▲ 루이스 에차바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원자력기관 총재가 원자력 산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자로들이 정치적 이유로 폐쇄됐지 규제 때문에 폐쇄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루이스 에차바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원자력기관 총재가 16일 WEC에서 OECD가 실시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규제검토’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자력발전을 위해서는 사회적 그리고 정치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에차바리 총재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고통 받은 국가들의 경우 원자력발전 역량은 충분하나 재정지원을 얻기 어려워 이들은 신규 원자로 건설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니 로드릭 웨스팅하우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후쿠시마 사태 이후 추가 조치를 취했다”라며 “우리가 최근 설계한 원자로는 냉각을 위해 외부에서 전력을 끌어오지 않아도 작동될 수 있으며 수일 동안 운영자 없이도 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설계의 기본에서 벗어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로드릭 최고경영자는 웨스팅하우스가 새로운 ‘모듈식 건설’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전에는 원자로 1기 건설에 10년이 걸렸으나 이제는 건설 기간이 5년으로 줄어들었다.

그는 “새로운 모듈식 건설법으로 콘크리트를 부어 전력을 생산하기까지 39개월이 채 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로드릭 최고 경영자는 “우리의 새로운 설계는 후쿠시마 원전 수준의 방사선도 대기 중에 방출되지 않도록 설계됐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에너지안보를 위해 원자력보다 더 나은 에너지원은 없다”라며 “모든 원자재로부터 독립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재생에너지도 훌륭하지만 열에너지를 후방 방어용 에너지로 사용할 수는 없다”라며 “만약 재생에너지를 후방 방어용으로 사용한다면 원자력을 사용했을 때보다 훨씬 더 많은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끝으로 그는 “독일의 경우가 그렇다”라며 “독일은 원자로 가동을 중단하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증가시켰으며 에너지 공급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오염이 더 많이 발생하는 열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증가시켰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미르  비코(Samir Bikho) 아멕 유케이(AMEC UK) CEO는 “원자력은 앞으로도 계속 고려돼야 한다”라며 “원자력은 장기적으로는 가장 저렴한 에너지원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모하메드 알 하마디(Mohamed Al Hammadi) 아랍에미리트 원자력공사(ENEC) CEO는 아랍에미리트는 비용 효율적인 한국 원전 4기를 주문했다고 말하며 “전력발전을 위해 원유를 자국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원유판매를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올린다”라며 “대기권에 연간 1,200만톤의 CO₂를 방출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원자력은 믿을 수 있고, 지속 가능하며, 안전하고, 환경 친화적이기 때문에 전력의 25%는 원자력 발전에 의존하고자 한다”라며 “아부다비에서 뉴욕으로 비행할 때 원자로에서 근무하는 것보다 더 많은 방사선에 노출된다”라며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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