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최근 송전탑 전자파로 소아백혈병이 늘어날 것이라는 언론보도에 대해 한국전력이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한전은 최근 언론에서 송전탑 전자파로 인한 소아백혈병과 관련된 보도가 과학적 입증 증거 없이 과거 국립환경과학연구원의 논문내용 일부를 인용·추정해 게재했다고 주장했다.

환경부는 지난 15일 소아백혈병 발병 및 사망자 수는 극저주파 전자파와 소아백혈병간의 연관성을 인정한 일부 논문(Dickinson, 2005) 내용을 가정해 작성한 결과로 국내 소아백혈병 환자 발병 및 사망자 수를 추정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전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우리나라를 포함 세계 54개국, 8개 국제기구가 참여해 연구한 결과를 인용해 낮은 수준의 자계노출에 의해 암이 진전된다는 생체작용은 밝혀진 바 없으며 극저주파 자계와 소아백혈병 관계에 대한 근거가 미약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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