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니찌레본발전소와 (주)원프랜트간 15년 장기계획예방정비 계약식에서 하창수 (주)원프랜트 대표(우 2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대·중소기업 해외동반진출 성과가 21일 현재 1,500억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지난 14일 해외사업소인 인니 찌레본발전소(CEP)와 국내 중소 발전정비업체인 (주)원플랜트가 15년 170억원 규모의 장기계획예방정비 계약을 체결해 1,500억원이 달성됐다.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에 2008년부터 찌레본발전소(660MW, 2012년 10월 준공) 등 4개의 발전사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인니 찌레본발전소는 중부발전이 국제입찰을 통해 수주한 국내 최초의 대용량 석탄화력발전소로 설계에서 건설, 운영까지 국내기업이 주도한 사업으로 국내 표준석탄화력기술을 적용해 건설된다.

(주)원플랜트는 터빈, 발전기 및 보조기기 정비업체로 한전KPS가 독점했던 국내 발전소 정비시장에 2004년 진출했으며 중부발전이 육성해온 협력기업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계약체결을 위해 입찰정보 제공 및 찌레본발전소 대주단을 국내로 초청, 보령화력발전소 현장을 견학시키면서 (주)원플랜트의 기술 우수성을 검증하고 관계자들을 설득시킨 결과 국내 중소기업 최초로 해외발전소 정비계약을 따냈다.

중부발전은 이번 계약체결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결성한 ‘해외동반진출협의회’의 2013년도 수출목표인 100만달러를 뛰어넘은 150만달러를 조기에 달성했으며 전년도 수출액 8만달러대비 19배가 증가했다.

중부발전은 중소기업과의 해외동반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외 발전소에 구매지원담당자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발전소 순회 우수제품설명회, 시장조사 및 수출로드쇼, 해외 바이어 초청 구매상담회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의 글로벌 마케팅을 위해 해외벤더등록, 해외규격인증, 온라인마케팅, 해외홍보물제작, 글로벌브랜드화, 해외민간네트워크, 수출촉진단 파견, 맞춤형 수출전시회의 8개 지원사업에 5년간 약 7억1,000만원을 지원했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1,500억원이란 막대한 성과는 정부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정책과 현장 실무자의 노력이 더해져 이뤄졌다”라며 “중부발전은 기업가정신의 증대와 건전한 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소기업과의 해외동반진출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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