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유통되고있는 휴대용가스레인지 대부분이 가스누설로 인한 폭발사고와 화상의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허 승)은 시판되고 있는 20개업체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검사를 한 결과 모든제품에 불이 꺼졌을 때 가스공급을 차단해 주는 소화안전장치가 없어 가스누출에 의한 폭발사고의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3개업체 제품은 과도한 온도상승에 의한 화상의 우려가 높았고, 2개 업체 제품은 압력감지 안전장치가 불량하여 과도한 압력상승에 따른 폭발사고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이번 시험결과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 관계부처에 통보하고 실내사용시 가스누출에 의한 예방대책으로 소화안전장치 부착의무화, 과도한 온도상승에 따른 화상예방대책으로 온도상승시험방법 개선 또는 화상주의 경고문구표기 등을 건의키로 했다. 휴대용 가스렌인지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제품의 구조적 결함이나 소비자의 사용상 부주위로 인한 폭발·화재·화상의 위험을 가지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발생한 사고의 유형을 보면▲삼발이보다 바닥면적이 큰 과대한 조리기구 사용에 의한 폭발사고▲용기오장착 또는 용기 장착부의 접속불량에 따른 가스누설로 인한 화재 또는 폭발사고▲과열부위의 접촉에 의한 화상 등이 있다.

따라서 사용시 주의사항으로는 ▲가스레인지 보다 큰 조리기구 사용을 금지한다 ▲ 난로등 화기옆에서 사용을 금지한다▲용기의 홈부분이 윗쪽으로 오게하여 용기연결 가이드 부분과 일치하도록 한다.



김인모 기자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