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 ‘세계에너지 시나리오: 2050년 미래를 위한 에너지 구상(World Energy Scenarios: Composing energy futures to 2050)’ 보고서 중에서

△향후 40년간 에너지 삼중고(Energy Trilemma)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세계에너지수급의 균형을 잡아야 하는 막대한 과제에 직면하게 된다.

1차 에너지 총 공급량(TPES: To tal Primary Energy Supply)은 2050년까지 현재의 27%에서 69% 사이로 증가할 것이며 화석연료는 여전히 지배적인 에너지원으로써  위치를 고수하며 세계 1차 에너지 믹스(Global energy mix)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의 59%에서 77% 사이로 증가할 것이다.

 -칼리드 알 팔리(Khalid A. Al-Falih) 사우디아람코 회장 겸CEO 기조연설에서

△2050년이 되면 석유와 가스를 중심으로 한 모든 에너지원이 세계의 빠른 에너지수요 증가를 충족시켜야 할 것이다. 현재 에너지업계는 이전보다 더욱 건전하고 역동적이지만 특히 에너지빈곤에 놓여 있는 전세계 수십억명에게 청정에너지의 빠른 접근성을 제공하는데 있어서 여전히 역사적으로 중요한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

 - 아이자와 젠고 도쿄전력(TEPCO) 부사장 ‘Face to Face: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남긴 과제’ 토론회서

△일본은 풍력, 태양력 또는 수력과 같은 재생에너지원이 제한적이다. 일본 정부는 원자력에너지 포기에 대해 재고하고 있다. 

 -이경수 국가핵융합연구소(NFRI) 연구원 ‘Spotlight Session: 핵융합, 다른 미래에 대한 승부수’ 토론회서

△핵융합은 자원기반이 아닌 지식기반의 에너지이며 한국에게는 핵융합이라는 잠재적인 에너지원이 매우 중요하다

 -‘Regional Crossroads: 아시아 LNG시장의 새로운 역동성’ 참가자들 공통의견

△아시아는 세계 LNG시장의 주요 동력이다. 아시아 국가들의 LNG 수입물량은 전세계 LNG 교역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산 셰일가스 혁명과 북미, 유럽, 아시아의 셰일가스 가격차 및 중국의 셰일가스가 판도를 뒤바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지 여부로 인해 LNG시장은 잠재적인 기로에 놓여 있다.

 -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Conneting the Dots: 내일의 에너지’ 세션 발언

△한국의 에너지정책이 공급중심에서 수요관리중심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 공급중심 정책만으로 온실가스 배출과 에너지가격 상승을 억제하기에 충분치 않다.

안정적인 에너지 네트워크 수립과 기후변화관리라는 모순적으로 보이는 두가지 목표달성을 핵심으로 우리는 에너지수요관리를 해야 한다.

 -크리스토프 프라이(Christoph Frei)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사무총장 ‘세계에너지자원보고서’ 브리핑

△향상된 에너지 생산 및 변환 기술과 함께 에너지자원에 대한 평가 증가로 에너지업계는 20년전의 예상보다 높아진 에너지의 수요 증가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화석연료는 전체 에너지원의 80%를 차지하며 여전히 가장 주요한 에너지원인 반면 신재생에너지(태양열, 풍력, 지열, 해양에너지)는 겨우 1.5%만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의 석유가 고갈돼 간다는 ‘피크오일(peak oil: 석유 생산 정점)’이 먼 미래가 됐음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오랜 기간 동안 석탄, 석유 그리고 가스가 많은 국가 경제에 동력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Regional Crossroads’ 세션 참가 에너지리더들 공통발언

△동북아시아 전력 발전 및 전력 배분 통합을 위한 ‘슈퍼그리드(supergrids)’ 비전 구상에 불확실성을 주는 가장 큰 요소는 여전히 북한이다. 혁신적인 슈퍼그리드는 중국, 몽골, 일본, 한국, 러시아의 전력망을 연결하고 잠재적으로는 북한도 이 거대한 전력시스템에 연결될 것이다. 그러나 슈퍼그리드는 아직까지 구상 단계에 머물러 있다. 러시아, 중국, 몽골은 슈퍼그리드를 통해 화석 연료와 저탄소 재생에너지로 저렴하게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한국과 일본은 천연자원이 부족하지만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 알렉산더 노박(Alexander Novak) 러시아 에너지장관 기조연설 중에서

△지속가능발전의 개념은 경제, 사회 및 환경이라는 세 가지 주요 관점을 합친 결과에서 도출된다. 세계에너지총회(WEC)는 ‘삼중고(Trilemma)’라는 용어를 도입하면서 이 세가지 차원간 복잡한 연관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회적 형평성은 물리적, 경제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WEC의 2011년 ‘미래를 위한 정책(Policies for the future)’ 보고서는 아직까지 그 어떤 국가도 에너지 지속 가능성의 세 요소간 이상적인 평형을 이룰만한 역량을 갖추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지속가능한 에너지 개발이라는 숭고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가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조 올리버(Joe Oliver) 캐나다 천연자원부 장관 기조연설 중에서

△에너지 수출시장을 확대하고 다변화하는 것은 캐나다 정부의 최우선 과제다. 한국, 중국,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지의 투자자들이 캐나다의 LNG 잠재력을 인식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 협의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에 적절히 대응하고 기회를 포착하는 데 있어서 왜 캐나다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루이스 에차바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원자력기관 총재 ‘Bottom Line’ 세션서 언급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자로들이 정치적 이유로 폐쇄됐지만 규제 때문에 폐쇄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원자력발전을 위해서는 사회적 그리고 정치적 지원이 필요하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고통 받은 국가들의 경우 원자력발전 역량은 충분하나 재정 지원을 얻기 어려워 이들은 신규 원자로 건설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원자력에너지는 개발도상국에게 여전히 매력적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