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좌)과 한기선 두산중공업 사장이 신보령화력 1, 2호기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은 22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두산중공업(사장 한기선)과 신보령화력발전소 1, 2호기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약 8,511억원 규모로 주설비인 보일러, 터빈, 발전기 및 부속설비인 탈질설비, 회처리설비 등의 공급과 기술지원 역무가 포함됐다.

중부발전은 순수 국내 기술진이 제작하는 1,000MW급 초초임계압 발전설비의 성능에 대한 보증요건과 배상조항을 기존 계약조건보다 강화시켰다.

강화된 내용은 발전설비 계약 최초로 계약보증금과 별도로 성능보증금을 확보해 발전설비의 성능을 담보했다.

신보령화력 1,2호기 건설공사는 국내 화력발전 단위호기 최대 용량인 1,000MW급 발전설비 2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1년 11월부터 2017년 6월까지 68개월간에 걸쳐 총 2조7,907억원의 공사비가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으로서 충남 보령시 주교면 송학리 일대에 건설된다.

순수 국내 기술진이 설계하고 제작하는 최초의 1,000MW급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발전능력을 갖춘 고효율 설비로 계획 중이며 탈질·탈황 등 최신 환경설비를 구축해 에너지 사용 및 온실가스발생량을 크게 저감시킬 계획이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신보령 1, 2호기가 준공되면 순수 국산 1,000MW급 화력발전기술 확보와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Global Top Class Energy Company’비전 달성에 큰 힘을 더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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