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울원전 5호기 방사능방재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한정탁)는 24일 제3발전소 5호기 주제어실, 비상기술지원실, 비상대책본부 등 비상대응시설에서 지진발생을 가상한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을 실시했다.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은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에 따라 매년 발전소별로 실시하고 있으며 발전소 운영 중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방사선 비상사고 발생시 사고를 조기에 수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환경에 미치는 방사선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다양한 재난에 대비하고 발전소 내 방사능 누출 상황을 가정해 종사자 보호조치 및 방사능재난에 대한 대응훈련으로 진행, 한울원자력본부 전 비상요원들의 비상대응능력 향상과 방사능방재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훈련 내용은 지진발생에 따른 한울원전 5호기 냉각재 누설과 소내·외 전원 상실을 가정한 비상상황에서 화재진화, 종사자 보호조치, 주민보호조치 권고, 주요설비 복구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들이 실전과 같이 이뤄졌다.

한정탁 한울원자력본부 본부장은 “이번 전체훈련뿐만 아니라 다른 방사능방재훈련 시에도 실제상황을 가정하고 모든 비상요원들이 진지하고 성실하게 훈련에 임하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전 안전운영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원전주변지역주민들에게 안심할 수 있는 한울원자력본부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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