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경상북도는 2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삼중고 해결을 위해 공모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83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차세대 에너지효율의 혁명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거점지역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경북도는 25개 대학에 경북형 그린캠퍼스 환경조성과 신도시(혁신도시, 도청이전신도시)의 에너지사용의 효율화를 통한 명품도시 건설 등 타 시도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경북도는 사업유치에 따라 도내 25개 대학과 도청 신도시, 혁신도시에 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빌딩용 에너지저장장치(BESS) 등을 구축해 그린캠퍼스 및 에너지 명품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북권역 146여개 급·완속 충전기를 설치해 전기차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충전서비스 제공과 전기차 보급을 촉진할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한 2만호 아파트에 원격검진인프라를 구축, 도민들의 전기사용 패턴을 분석해 전기사용을 줄여줌으로써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치한다.

또한 관련 기업체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영덕 풍력 및 태양광발전소에 대용량저장시스템을 구축해 신재생에너지 출력안정화 등의 추진과 산업단지 내 에너지다소비업체를 대상으로 공장용 에너지관리시스템(FESS)과 대용량 저장장치(ESS)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을 통해 경북형 창조적 에너지효율화의 실현으로 국가 에너지안보 확보와 에너지의 환경영향 최소화에 기여하고 우리나라 스마트그리드 수출산업의 전진기지화를 위해 세계적인 스마트그리드 거점지역을 구축할 것”이라며 “경북의 연관산업단지 조성 등 차세대 경북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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