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 설비 규격이 국제 수준으로 전면 제·개정된다. 이에 따라 내수시장 수요 확대와 해외시장 수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표준원(원장 윤교원)은 최근 국내 태양열 이용 확대를 위해 태양열 설비의 KS규격을 국제수준으로 전면 제·개정할 것임을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현재 태양열 설비와 관련해 태양열 온수기 등 6종만이 KS 규격을 따르고 있다고 전하고 KS규격의 전면적인 개정을 통해 태양열 집열기의 시험방법 등 ISO 국제규격의 14종을 KS규격으로 제정하면 국제수준의 규격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술표준원은 국제 수준의 태양열 설비 규격이 제정되면 태양열 설비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연간 3,000억원 규모의 내수시장 수요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연간 40억불 규모의 해외수출 기반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기술표준원은 '태양열 이용 기술관련 KS규격'을 이달중으로 대폭 제정 고시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태양에너지 복수 측정장치의 시방서와 분류, 태양열 급수난방기 및 축열기 연결파이프, 부속품에 대한 탄성재료의 평가방법 등 총 14종에 대해 KS규격이 새롭게 제정하고 기존규격 6종 가운데 주택용 태양열 이용온수기 등 2종에 대한 KS규격이 국제수준으로 개정돼 고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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