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정장섭)은 지난해 국내 대체에너지 사용량이 292만2,000toe(석유환산톤)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러한 사용량은 6,648억원의 원유수입 대체와 이산화탄소 909만톤을 감축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공단측은 덧붙였다.
대체에너지원별로 살펴보면 폐기물이 273만2,500toe로 전체 사용량 중 93.5%를 차지했으며 바이오 11만6,800toe(4.0%), 태양열 3만4,800toe(1.2%), 소수력 2만7,700toe(1.0%), 태양광 6,700toe(0.2%), 풍력 3,700toe(0.1%), 지열100toe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이오디젤(BDF) 보급의 영향으로 바이오 분야가 전년대비 0.6% 증가하면서 에너지원별 가장 큰 상승세를 나타냈다.
공단 관계자는 "지역에너지사업과 시범보급사업이 활성화되면서 태양광과 풍력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고 "오는 2006년에는 전체에너지사용량의 3%, 2011년까지는 5%로 대체에너지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최근 대체에너지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면서 기술개발과 보급지원은 물론, 성능평가센터, 인증사업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대체에너지 붐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