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체에너지 보급량이 전년대비 18.9% 상승하면서 1차 에너지사용량의 1.4%를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정장섭)은 지난해 국내 대체에너지 사용량이 292만2,000toe(석유환산톤)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러한 사용량은 6,648억원의 원유수입 대체와 이산화탄소 909만톤을 감축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공단측은 덧붙였다.

대체에너지원별로 살펴보면 폐기물이 273만2,500toe로 전체 사용량 중 93.5%를 차지했으며 바이오 11만6,800toe(4.0%), 태양열 3만4,800toe(1.2%), 소수력 2만7,700toe(1.0%), 태양광 6,700toe(0.2%), 풍력 3,700toe(0.1%), 지열100toe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이오디젤(BDF) 보급의 영향으로 바이오 분야가 전년대비 0.6% 증가하면서 에너지원별 가장 큰 상승세를 나타냈다.

공단 관계자는 "지역에너지사업과 시범보급사업이 활성화되면서 태양광과 풍력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고 "오는 2006년에는 전체에너지사용량의 3%, 2011년까지는 5%로 대체에너지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최근 대체에너지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면서 기술개발과 보급지원은 물론, 성능평가센터, 인증사업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대체에너지 붐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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