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소 부지확보 어려움 해결 시급 / 충전사업 도시가스사업으로 인정해야

지난 18일 중부도시가스가 대전을 제외한 충청남도에서 최초로 CNG충전소를 준공,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유태표 중부도시가스 사장을 만나 충전소 준공 배경과 앞으로의 각오를 들어봤다.

▲이번 충전소 건설로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일단 천안시에서도 천연가스버스 운행이 가능하게 되었고 시민들이 경유버스와 천연가스버스의 차이를 직접 경험함으로써 청정연료인 도시가스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충전소 건설시 어려운 점은 없었나.

천연가스버스가 운행되기 위해서는 충전소 건설이 필수적인 데 충전소 설치 부지를 확보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 부지문제 해결을 위해 무려 1년여의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시내버스 회사와 당사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매주 정기회의를 가지면서 부지확보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었다.

▲향후 추가적인 충전소 건설 계획이 있나.

천안 지역의 경우 성성동 CNG충전소는 일일 100대의 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현재 천안지역 시내버스 운행 대수 및 천안시의 대·폐차계획 및 증차등을 고려해 볼 때 천안 지역에 추가적으로 충전소 건설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에도 당사가 충전소를 건설하는 데 노력하겠다.

▲현재 도시가스사들이 충전소 설치에 어려움이 많다. 시급히 해결돼야 할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충전소 부지확보 문제가 가장 어렵다.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부지확보의 어려움을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와 더불어 각종 도시기본계획 수립 및 단지조성시 사전에 충전소 부지가 확보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또 충전사업을 도시가스사업으로 인정해 줘 충전소 시설 투자비 부담을 완화해 주길 바란다.     

▲올해 도시가스 판매량 등 목표는.

판매량은 전년도 보다 14% 증가한 315백만㎥의 공급이 예상되며 신규택지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약 150억원의 배관투자를 할 계획이다. 아울러 2005년도 서천지역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수요개발 및 관로 투자계획 수립 등 사전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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