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의 자원협력이 속속 이뤄질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20일 과천 청사에서 ‘제2차 한-베트남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양국간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서 양국은 베트남 15-1 광구 등 석유와 가스전은 물론, 일반광물 프로젝트와 전력, 원자력 분야 등 폭넓은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자원별로 살펴보면 석유가스 개발사업분야에서 우리측은 베트남 11-2가스전 생산가스에 대해 조속한 매매계약 체결을 요청했으며 베트남은 자국내 정유공장 건설 등 5개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측의 참여를 제안했다.

일반광물에서는 베트남 광물지질탐사와 석탄산업 투자 등 모두 4개 프로젝트에 국내기업 참여를 베트남이 공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전력분야에서는 우리의 앞선 발전관련 기술을 베트남에 전수하고 우리는 베트남 내 발전소 건설에 적극 참여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산자부는 이날 베트남이 우리측에 제안한 석유와 가스, 일반광물 등 총 9개 프로젝트와 관련해 향후 세부검토 후 후속협의를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베트남 자원협력위원회는 양국간 에너지와 자원협력을 위해 지난 2001년 2월에 설치됐으며 같은 해 8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1차 회의가 개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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