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제작이 완료된 84호 철탑 공사 전경.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밀양송전탑 공사가 지난 10월2일 재개된 이래 지난 25일 84호 철탑이 첫 번째로 공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또한 연내에 추가로 4개의 철탑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한전은 공사개소가 최초 5개소에서 현재 16개소로 확대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사시작 시점부터 주민쉼터를 조성하고 KEPCO 119와 한전병원 응급 구호인력을 배치했으며 안전을 위한 ‘10대 행동요령’을 제정하는 등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안전하고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해 공사재개 시점부터 직원들이 각 공사현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인력들은 공사현장 지원뿐만 아니라 가을걷이 돕기, 비닐하우스 교체, 대추줍기 등 부족한 농촌일손을 돕는 봉사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으로 ‘밀양 송전탑 갈등해소 특별지원협의회’에서 보상안 합의를 진행하는 등 대화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송변전설비 주변지역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도 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주민들에게 실질적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동절기에 접어들면서 주민들과 현장직원들의 안전대책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야간작업을 최소화 하고 조기 갈등 종식을 위해 반대주민과의 진정성 있는 대화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전은 밀양 시민사회단체 및 5개면 주민대표위원회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밀양과 직접적 관계가 없는 외부단체들의 30일 희망버스 밀양시 방문행사는 밀양의 화합을 위해서 밀양 주민들과 대화와 소통으로 풀어나가려는 갈등 해소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