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연구원(원장 최승진)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정부 R&D 지원 성과와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일산 킨텍스에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한 ‘2013 대한민국 R&D 대전’에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성과대전은 국가 R&D 경쟁력 향상과 세계 최고 기술수준의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하기 위해 정부 두 부처간에 협력을 합의한 후 전략적으로 개최됐으며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 200여개 기관이 참여한 R&D 관련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였다.

방사선보건연구원에서는 방사선영향연구팀, 연구관리팀, 비상의료팀이 전시회에 참가했다. 제출자료는 전시판넬 5개, 전시모형 4개 및 동영상자료다. 전시판넬 내용은 원자력시설의 저선량방사선 인체안정성 평가, 국내최초 저선량방사선 조사시설 구축, 원전종사자의 방사선영향(암위험도) 역학적 평가, 방사선 사고선량평가 시스템 및 방사능 내외부 오염환자 치료에 관한 자료다. 전시모형은 저선량방사선 인체안전성평가 실험동물 및 장비, 내․외부 방사선량평가용 실물크기 인체모형, 선량평가용 염색체 분석장비 및 내부오염 치료제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방사선영향연구팀(팀장 이병일) 연구과제책임자 남선영박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원자력융합 원천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수행한 ‘원자력시설의 저선량방사선 인체 안전성 평가’라는핵심기술 의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성과대전에 참여했다.

연구팀은 국내 최초로 구축한 저선량방사선 조사시설을 기반시설로 이용해 저선량 방사선에 의한 인체 영향 평가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저선량방사선의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연구 결과를 확보했다. 이러한 성과는 저선량방사선의 인체 안전성 평가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 뿐만 아니라 합리적 방사선 안전 관리에 대한 객관적 근거 마련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성과 전시를 통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불거진 원전 저선량방사선의 생체 영향에 대한 과학적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성과대전을 방문한 많은 사람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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