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균 경동나비엔 SE부문장(상무)
[투데이에너지 강 은 철 기자] “나비엔 캐스케이드 시스템은 전국 곳곳에 기존 대형 난방, 급탕시스템시장을 대체하는 신개념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경동나비엔의 ‘나비엔 캐스케이드시스템’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영균 SE부문장(상무)의 말에서는 자심감이 묻어난다.

경동나비엔의 캐스케이드시스템은 여러 대의 벽걸이형 콘덴싱보일러 및 온수기를 연결해 대용량 열원을 대체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필요한 용량에 따라 2대에서 무한대로 증설이 가능하다. 경동나비엔이 자랑하는 세계 수준의 고효율, 친환경 콘덴싱기술과 비례제어를 통해 기존 대형보일러 시설대비 약 30%의 가스비를 절감할 수 있다.

김 부문장은 “기존 대형보일러에 비해 규격이 작고 순간식이라 설치면적을 최고 70%까지 절약할 수 있다”라며 “시설관리를 위한 전문인력이 필요 없어 적은 비용으로도 유지관리가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업용 보일러나 온수기는 계절에 따른 수요영향이 가정용 보일러에 비해 적다. 헬스장이나 목욕탕, 호텔 등과 같은 곳은 계절에 상관없이 온수와 난방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꾸준한 수요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경동나비엔은 헬스장, 목욕탕, 호텔 등을 겨냥한 ‘나비엔 캐스케이드시스템’을 개발해 비수기 없는 상업시설 공략에 나섰다.

▲ 미국 프리스턴 의과대학에 설치된 경동나비엔의 캐스케이드시스템.

김영균 상무는 “캐스케이드시스템은 병원, 호텔, 사우나, 리조트 등 공공-레저시설에서 부각되는 기술로 경동나비엔의 20여년 콘덴싱 노하우가 기기 한 대를 넘어 다수의 기기에 적용됐다”라며 “콘덴싱 효과를 통한 친환경성 및 내구성을 고려하며 멀티제어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유럽 선진국의 선두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는 첨단기술력의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나비엔 캐스케이드시스템’은 요구되는 온수나 난방용량에 따라 알아서 가동되는 대수와 비율을 조절하는 최첨단 기능을 갖고 있어 가스비 절감 효과가 더욱 커진다. 특히 온수를 많이 사용하는 상업용 건물일수록 더 많은 가스비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유지관리비도 절약할 수 있다. 중대형 난방시스템 운용 시 필요한 온수탱크와 보일러 관리인력이 필요 없어 시설유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A/S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콤팩트 사이즈의 벽걸이형 병렬설치를 통해 기존 온수기의 평면설치에 비해 50~70%의 설치공간을 축소할 수 있어 공간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콘덴싱보일러 및 온수기의 특성상 배기가스 온도가 낮아 PVC연도를 적용할 수 있으며 6대까지 PVC 복합배기통을 사용할 수 있어 관련 투자비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열원장비가 작아 운반이 용이한 것은 물론 설치와 관련된 ‘모듈러’를 적용함으로써 일반적인 지식을 갖춘 초급기술자도 충분히 설치할 수 있다. 인터넷을 이용한 원격관리를 통해 장비의 운전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증축과 용도 변경시 열원용량의 증설과 갱신이 수월할 뿐만 아니라 24시간 A/S를 제공함으로써 유지관리가 편리하다.

김영균 상무는 “기존 중대형 난방시스템은 기기이상 발생 시 건물 전체의 난방 및 온수 중단으로 인한 불편함이 따랐다”라며 “‘나비엔 캐스케이드시스템’ 은 콘덴싱보일러 및 온수기가 오작동이 발생했더라도 고장 난 기기를 제외한 나머지 기기들이 정상 가동해 일반적인 영업을 하는데 문제가 전혀 없는 시스템 운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캐스케이드시스템은 북미나 유럽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시스템이다. 해외의 유수한 보일러회사들은 제어전문업체와 손잡고 우리보다 한발 앞선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데 유럽은 보일러를 적용한 난방 캐스케이드시스템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북미와 일본은 온수기를 적용한 급탕 캐스케이드시스템을 많이 적용하고 있다.

김 부문장은 “경동나비엔의 캐스케이드시스템은 미국 달라스에 콘덴싱온수기 10대를 적용한 캐스케이스시스템을 시작으로 일리노이주 디어파크에 있는 이태리 레스토랑, 공동 세탁시설 등 수많은 곳에 시공했다”라며 “나비엔 캐스케이드시스템을 이용한 사용자들은 탁월한 에너지절감 효과와 편리성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문장은 특히 “뉴저지주에 있는 프린스턴 의과대학에 NPE-240 모델 15대를 적용한 캐스케이드시스템이 업무시설, 외래병동뿐만 아니라 수술실에도 깨끗한 온수를 공급하고 있다”라며 “인디애나 에반스빌에 위치한 119객실의 메리어트호텔에서도 나비엔 캐스케이드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경동인재원에 설치된 캐스케이스시스템 전경.

경동나비엔은 현장에서 공기를 단축할 수 있도록 배관이나 설치 ‘모듈러’ 등을 개발, 적용함으로써 초급기술자도 충분히 설치할 수 있도록 시공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터치 스크린이 포함된 제어기인 NCP(Navien Cascade Control Panel)를 개발해 중앙제어는 물론 경동나비엔 본사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원격감시상황실을 통한 한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첨단 IT기술력을 적용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러한 경동나비엔의 노력과 함께 관련 공기업인 가스안전공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PVC 복합 배기통을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이 마련됐으며 공동배기구를 적용할 수 있는 규정도 조만간 개정될 예정이다.

현재 경동나비엔 ‘나비엔 캐스케이드시스템’ 은 일반 영업시설과 숙박, 의료복지시설 및 공공시설과 교육, 문화시설, 호텔, 사우나, 리조트, 컨트리클럽을 비롯한 레저시설 등 대용량 온수 사용처는 물론 타운하우스와 같은 주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다.

24시간 난방 및 온수가 필요한 고객을 받아야 하는 모텔, 호텔 등 고장에 민감한 숙박업소 및 병원 등에서도 ‘나비엔 캐스케이드 시스템’을 설치, 저소음과 안정적인 기기운용에 대해 큰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일본관광객들에게 유명한 명동 스카이파크호텔이 대표적인 예다.이곳은 프론트 데스크 옆의 기계실에 캐스케이드 25대(120만kcal)를 설치해  호텔의 온수를 모두 공급하고 있다. 사람이 많이 오가고 휴게실도 인접해 있는 프론트 데스크 근처에 온수기를 설치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설치가 간편하고 소음이 없는 시스템이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기존 중대형 난방시스템이었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이다. 명동 호텔스카이파크는 ‘나비엔 캐스케이드시스템’에 뛰어난 성능과 경제성에 만족해 현재는 2배 규모의 스카이파크호텔 2호점과 3호점에도 ‘나비엔 캐스케이드시스템’이 설치됐다.

김영균 상무는 “나비엔 캐스케이드시스템은 전국 곳곳에 기존 대형 난방, 급탕시스템시장을 대체하는 신개념 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자부심을 표명했다.

녹색시범학교로 선정돼 ‘저탄소 녹색급식소’를 운영 중인 ‘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는 기존의 관류보일러를 없애고 나비엔 콘덴싱 가스온수기 2대를 설치해 에너지사용량을 실시간 체크한 결과, 연료비가 크게 절감 되고 저탕조를 사용하는 경우보다 위생적이라고 대단한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도 본점과 전국 10여개 지점에서도 위생성 및 에너지 절감들을 고려해 이미 제품을 사용 중이며 계속해서 전국의 지점으로 설치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해 새단장을 시작한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도 11대를 설치한 성동서비스센터를 시작으로 대구서비스센터 등 전국 센터로 나비엔 캐스케이드시스템 적용을 확대되고 있다.

또한 86아시안 게임과 88올림픽의 수영 경기가 열렸던 잠실 실내 수영장에도 PVC 복합배기통과 함께 28대의 캐스케이드 시스템이 설치돼 있으며 논현동 도시형 생활주택은 급탕뿐만 아니라 난방 캐스케이드시스템을 적용했다. 지하 기계실에 캐스케이드시스템 적용으로 보일러실 구획을 생략함으로써 넓은 전용 면적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 소음과 가스배관이 없는 세대를 구성, 쾌적한 생활환경을 구현했다.

경동나비엔은 2011년 11월 LH공사, SH 공사와 국내 주요 건설사의 담당자 및 건축 전문가 등 100여명을 초청해 ‘나비엔 캐스케이드시스템’ 신제품 발표회를 시작으로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11월에 준공 완료한 경동인재개발원에 전국 350여개 대리점을 비롯한 전국 설비시공인들을 초청해 ‘나비엔 캐스케이드시스템’에 대한 제품교육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한편, 판매활성화를 위해 숙박업소, 사우나, 목욕탕, 스포츠 센터 등 상업용 사용주를 대상으로 주요사례와 차별화된 기술을 소개한 설명자료집을 만들어 기존 중대형 난방시스템 대비 특장점을 널리 알리고 있다.

김 부문장은 “건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도 확대 시행에 맞춰 건물 시공과 밀접한 건축설계사무소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라며 “건축물의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에너지절감과 배기가스 저감효과를 건물 설계 시 반영할 수 있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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