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균 KERI 선임시험본부장(좌 5번째)이 카스텐 리네만 티유브이 라인란드코리아 대표(우 5번째)와 시험인증서비스 협력협정 체결 직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기연구원(원장 김호용, 이하 KERI)은 2일 유럽 최고 인증기관중 하나인 ‘티유브이 라인란드 코리아(대표 Carsten Lienemann, TÜV Rheinland Korea)와 시험인증서비스 상호협력협약을 2일 한국전기연구원 창원 본원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세계 티유브이 라인란드 그룹이 소재한 해외지역 내 중전기기 제조사뿐만 아니라 국내 중전기기 제조사가 의뢰한 시험에 대해서 KERI가 발행한 시험성적서를 티유브이 라인란드가 인정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번 협정으로 티유브이 라인란드는 KERI가 수행하는 고전압 전기제품의 시험결과를 인정하고 유럽제품인증 획득시에도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1년 5월 세계단락시험협의회(STL, Short-circuit Testing Liaison)의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이후 KERI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의 비약적 향상으로 KERI의 시험성적서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통용되고 있음을 반증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정을 통해 향후 고전압 전기제품의 시험인증에 관련된 비즈니스 영역에서 상호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관계를 촉진하기 위한 마케팅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이번 협정 체결로 국내 중전기기 제조사는 유럽인증을 취득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해외에서 통용되는 성적서를 위해 독일 현지에서 시험을 하는 대신 KERI에서 시험을 받음으로써 시험제품인증비용 및 물류비용 등의 예산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된다.

KERI의 경우 협력관계 대상지역에 티유브이 라인란드 아시아-태평양(TÜV Rheinland Asia-Pacific) 및 티유브이 라인란드 중국(TÜV Rheinland Greater China) 등 티유브이 그룹 소재지역을 포함하게 됨으로써 KERI가 중국 시험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향후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 내 해외 제조사의 인증수요가 늘어나 전기연구원의 시험수요 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티유브이라인란드 역시 KERI를 통해 국내 중전기기 시장의 안정적인 진출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