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0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우리나라가 3년 연속 무역 1조달러 및 사상 최대 무역흑자를 달성했다. 유럽발 재정위기와 엔화 악세 등 대외경제의 악조건 속에서 이룬 성과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무역유공자, 정부 관계자, 유관기관장 등 1,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0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개최했다.

이번 무역의 날은 지난 1964년 수출 1억불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처음 제정한 ‘수출의 날’이 50회를 맞이하는 뜻 깊은 날이다.

이날 행사는 제50회 무역의 날 기념식과, 한국무역 50년 특별 전시회, 우수 수출기업 채용 박람회 등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 무역의 날 50주년을 맞아 이같은 지난 무역 발전상을 기념하고 무역을 통한 새로운 경제부흥을 위해 ‘제2의 무역입국’을 선포했다.

박 대통령은 “새로운 도전을 극복하고 무역을 통한 경제부흥을 이루기 위해 '제2의 무역입국'을 향해 나가고자 한다”라며 “2020년 세계무역 5강, 무역 2조달러를 목표로 제조업의 무역구조에서 벗어나 서비스 산업과 IT기술 등을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 등 어려운 대외여건 하에서 수출 증대에 매진하고 있는 무역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기를 앙양하기 위해 유공자 755명(단체포상 1개 포함)에게 포상을 실시했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박봉균 SK에너지 대표 등 5명이 수여했으며 정명철 현대위아 대표 등 5명은 은탑산업훈장을, 하경태 플렉스컴 대표 등 9명은 동탑산업훈장을, 김성만 현대미포조선 기장 등 10명은 철탐산업훈장을, 박종봉 현대중공업 전무 등 11명은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한 이철규 해외자원개발협회 실장, 홍성용 애경화학 대표, 홍재춘 엘지이노텍 실장 등이 산업포장을 받았다.

또 일정금액 이상을 수출한 1,526개 기업에게는 23개 수출금액별로 수출의 탑을 수여했다.

올해는 지난해 1,742개사보다 216개사 감소한 1,526개사로 대기업 89개사, 중견기업 63개사, 중소기업 1,374개사가 수상했다.

수출탑 수상 기업은 삼성디스플레이(200억불탑), 롯데케미칼(60억불탑), 현대글로비스(40억불탑), 현대위아(30억불탑), 현대엔지니어링(20억불탑) 등이다.

에너지업계에서는 단석산업(1억불탑), 태양산업(7,000만불), 대륙제관(5,000만불), 귀뚜라미범양(3,000만불), 대한공조(2,000만불), MS이엔지(100만불)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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