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종만 중앙전력관제센터 센터장이 참석자들에게 워크숍 개최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전력거래소(이사장 남호기)는 10일 전력거래소 교육센터에서 발전회사 관계자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화력발전소 전문가를 초청, ‘일본 및 국내 화력발전소 고장사례 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대한민국을 여는 정부의 3.0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공공정보의 개방, 공유, 소통, 협업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전력거래소는 겨울철 전력수급을 앞두고 일본과 국내의 발전기 고장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발전설비의 유사고장을 사전에 예방해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국민의 전기사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라고 개최 배경을 밝혔다.

워크숍에서는 일본의 보일러 및 전력계통부문 전문가 2명을 초청했으며 일본 전기학회 소속 무라오카 야스오(Mr. Muraoka Yasuo)씨는 ‘일본 화력발전기 고장에 대한 조사’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또한 보일러 전문가인 카타오카 키요시(Mr. Kataoka Kiyoshi)씨는 ‘일본 화력발전기의 보일러 고장사례 분석과 대책에 관한 조사’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국내 전문가들과 활발한 의견교환을 가졌다.

이와 함께 전력거래소는 KPX3.0 전략과 연계해 임기홍 중앙전력관제센터 차장이 ‘국내 석탄화력 및 시운전 발전기 고장사례 분석’을 발표했으며 국내 발전회사를 대표해 남동발전과 동서발전에서는 각각 ‘국내 석탄화력 보일러 고장사례 분석’과 ‘국내 석탄화력 터빈 고장사례 분석’에 대해서 현장 중심의 고장사례를 발표했다.
 
한·일 발전기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인 이번 워크숍에서는 고장사례를 공유하고 토론을 통해 발전설비의 고장과 취약부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으며 회원사간 현안문제에 대한 정보공유와 전력수급 안정운영을 위한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그동안 접하기 힘들었던 해외사례 및 전문가들의 전문적인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남호기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맺음말에서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지속적인 고장정보 공유와 발전사간 협업을 통해 정부 3.0 정책에 적극 동참, 국민행복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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