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 공청회가 열린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본사 앞에서 가로림만 인근 주민들이 가로림조력발전소 건설을 촉구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충남 서·태안 가로림만 어민 20여명은 지난 11일 한국전력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 공청회에 참석해 정부의 ‘가로림 조력발전소’의 조속한 인·허가 추진을 촉구했다.

가로림만 어민들은 “가로림만이 조력발전소 후보지로 결정된지 30여년이 지났는데도 정부의 인·허가 승인이 지지부진해 그 피해가 고스란히 어민들에게 돌아오고 있다”며 정부에 조속한 사업추진 결정을 요구했다.

또한 “가로림만의 어민 80%가량이 조속한 사업 진행을 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부 세력이 개입해 지역민 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라며 “가로림 조력발전소 건설은 전력수급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앞서 가로림만 어민들은 세종청사와 충남도 등을 찾아가 가로림조력발전소의 조속한 건설 추진을 위한 성명서 제출과 기자회견 등을 수차례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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