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공 막바지에 치닫고 있는 동해 가스전은 12월부터 천연가스를 생산하게 된다. 사진은 생산시설 지지구조물인 자켓.
한국석유공사와 현대중공업은 24일, 동해-1 가스전 천연가스 생산을 위한 첫 해상설비를 출항시켰다. 이날 출항식에는 한국석유공사 정용현 부사장과 현대중공업 송재병 부사장을 비롯해 석유공사와 현대중공업 임직원 및 감리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이 제작해 이날 출항한 생산설비는 높이 169m에 너비 55m, 총 중량 약 7,000톤의 가스처리 생산시설 지지구조물로 울산 남동쪽 60㎞ 지점에 위치한 동해-1 가스전으로 이동, 152m 깊이의 해저에 설치될 예정이다.

석유공사는 이 설비 위에 생산 및 거주설비를 갖춘 상부구조물(데크)을 7월중 설치한 후 가스전과 육상 터미널을 잇는 해저 파이프라인을 설치하게 된다. 4,000톤 규모의 데크에는 27명이 상주하면서 하루 1,000여톤의 천연가스 생산을 담당한다.

약 500여 만톤의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동해-1 가스전은 오는 12월부터 본격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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