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약업무 응대 가이드라인 제정 선포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최근 한국남동발전(사장 허엽)이 ‘계약업무 응대 가이드라인(이하 가이드라인)’을 제정, 16일 선포식을 가졌다.

남동발전의 가이드라인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공기업의 각종 비리와 방만경영으로 손상된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부정부패 발생여지 및 불공정요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계약업무 행동기준이다.

총 6장 19조로 구성된 가이드라인은 친절한 직무수행(근무자세 및 대면·전화응대 요령), 청렴한 직무수행(금품 수수행위 금지 및 청렴 계약체결), 투명한 직무수행(계약정보 공개 및 개인정보 보호), 신속한 직무수행(계약업무 처리기준일 및 업무 시스템화)을 위한 구체적인 지침을 담고 있다.

또한 계약업무 담당자뿐만 아니라 계약의 설계·추진·이행 과정에서 입찰참가자·계약상대자·자사의 직원 등 내·외부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모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남동발전은 계약업무와 관련해 언론과 각종 외부 감사를 통해 공기업과 전력그룹사에 지적된 바 있는 여러 사례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먼저 개선하고 변화하는’ 행보를 이어 왔다.

이를 위해 남동발전은 ‘Back to Basic’이라는 내부 비전을 수립하고 △계약담당자 역량강화 △계약업무 체크리스트 도입 △계약자재 통합관리시스템(TMS) 구축 등 다방면의 혁신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제정 또한 이러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세부계획의 일환으로서 단편적인 효과로 그치는 것이 아닌 통합적인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시도라는 것이 남동발전의 설명이다.

남동발전의 관계자는 “가이드라인 발효로 인해 업무 프로세스를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가이드라인의 제정을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적극적인 교육·포상을 통해 실효성을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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