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웅로 한국환경산업협회 부회장
[투데이에너지 장성혁 기자]  17일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환경분야 중소기업과 대기업, 그리고 정부가 함께 협약을 맺고 동반성장을 위한 첫걸음을 뗀 것이다.

해외시장 진출 시 서로 밀어주고 당겨서 다 같이 성장의 열매를 수확하자는 취지이다. 영세 중소기업에게 희망의 날개를 달아 준 이날은 특히 행사를 위해 동분서주 바쁘게 움직여 온 한국환경산업협회 창립 1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했다.

본지는 윤웅로 협회 부회장을 만나 그간의 얘기를 들어보았다.
 
△ 협회 창립 1주년을 맞았다. 짧지만 무척 바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

설립 첫 해였기에 협회를 알리고 네트웍을 연결하는 업무가 많이 진행됐다.

무역촉진단을 꾸려 해외에 나가고(4회) 시장조사(4회), 교환연수단 파견, 국제 비즈니스 포럼 등을 주관해 진행됐다.
 
이러한 대외활동 못지않게 회원사의 안정된 정보교류를 목적으로 환경포럼(3회)과 세미나, 해외진출 교육, 전문가회의(4회) 등을 개최했다. 부지런히 달려왔다.
 
△ 지난 17일 ‘동반성장 협약식’은 특히 큰 성과라 여겨진다. 의미와 기대는

국내 환경기술과 제품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반면 대부분 환경기업이 영세해 독자적으로 해외시장을 진출한다는 것이 매우 어렵다.

또 대기업 역시 다양한 환경분야의 모든 기술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는 못하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대기업의 자금 및 네트워크를 상호 연결한다면 해외에서의 국내기업 수주경쟁력은 높아질 것이다.

그 첫 결실이 이번 ‘동반성장 협약식’이다. 모델이 안정화되면 양쪽 모두 성장의 열매를 수확하게 되고 나아가 국내 환경산업도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 기대한다.
 
△ 내년 관심이 모아진다. 주요 사업을 소개한다면

먼저 동반성장 협약이 보여주는 행사가 아니라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다. 또 참여기업을 확대해 더 많은 기업이 성장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구체적인 계획으로는 ‘그린엑스포100’ 사업을 중점 추진하려 한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도와 글로벌한 환경전문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해외특허출원에서부터 현지기술성능평가 등의 데이터 확보, 사업화 전략 컨설팅 등 기업이 원하는 전부문에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회원사의 의견수렴과 원활한 네트워크를 형성,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하게 된다. 분과위원회 활성화로 좀 더 밀착된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이 외에도 진행하던 사업은 계속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 매우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이 돋보인다. 마지막으로 회원사에 전할 얘기가 있다면

힘든 여건에도 불구하고 환경기술개발에 대한 의지를 갖고 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 정부와 협회 그리고 대중소 기업이 하나로 뭉쳐 나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만큼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하나둘 나오리라 확신한다.
 
또 그러한 노력이 있었기에 우리 환경이 이만큼 개선되고 많은 일자리가 생겨나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가지길 꼭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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