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평락 한국중부발전 사장(좌 7번째) 등 참석자들이 태양광발전시스템 준공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은 23일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충남 아산시 소재)에서 10MW 지붕설치형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과 김중한 현대차 아산공장장을 비롯한 관련사 임직원 60여명이 참여했다. 현대아산태양광발전소는 기존 자동차공장 지붕 21만3,000m²에 총 3만8,000여장의 국산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지난 7일 구축이 완료됐다.

이번 발전소는 발전시설을 100% 지붕에 설치하고 지붕면적과 지붕 발전용량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대지에 신규 건설하는 태양광발전소와 달리 토지자원 재활용을 극대화함으로써 개발로 인한 자연 훼손을 최소화했다.

또한 친환경발전소로서 매년 3,8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1,150만k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소나무 112만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연간 5,6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은 공기업, 대기업, 중소기업의 상호 협력해 추진한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사업의 최고 모델”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사용이 보다 대중화될 수 있도록 관련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양광발전소 운영은 중부발전이 참여한 현대아산태양광발전주식회사가 맡게 되며 태양광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는 중부발전이 전량 매입해 RPS에 활용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