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중인 암모니아 냉동창고를 임의로 철거하던 중 잔류된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1일 오전 9시경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덕산리 779-3 냉동제조시설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가스누출로 인근주민 2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며 5,200여평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이날 사고는 46.1RT의 암모니아 냉동제조시설을 사업 휴·폐지 신고 없이 임의 철거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되고 있다.

사고를 조사한 가스안전공사는 "휴지중인 암모니아 냉동창고를 폐지신고 없이 찜질방으로 개조하기 위해 작업인부 5명이 철거작업을 진행하던 중 사고가 난 것이다"며 설비내 잔류가스를 회수치 않아 설비내 잔류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작업지시자 및 책임자 등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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