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LG칼텍스정유, 에쓰-오일 등 정유3사는 1일 0시부터 원유관세 인하에 따라 휘발유 가격을 ℓ당 6원 인하했다.

이에 따라 SK㈜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공장도가는 현행 ℓ당 1,218원에서 1,212원으로 인하됐으며 LG칼텍스정유도 현행 ℓ당 1,219원인 휘발유 공장도가격이 1,213원으로 인하 조정됐다.

그러나 등유와 경유가격은 정부의 에너지세제개편에 따른 세금인상분을 반영해 ℓ당 25원과 44원씩 각각 인상됐다.

에쓰-오일도 1일부터 수도권 직영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소비자가격을 ℓ당 6원 인하했으며 등유와 경유는 ℓ당 25원, 44원씩 각각 인상했다.

현대오일뱅크도 석유제품 가격을 조정했다. 현대오일뱅크는 1일 0시부터 원유관세 인하분 등을 반영해 휘발유 공장도가격을 ℓ당 26원 인하했다. 이에 따라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가격이 ℓ당 1,239원에서 1,213원으로 낮아졌다. 등유와 경유는 교통세와 특소세 등 세금변동을 감안해 실내등유는 555.85원에서 14원 인상한 569.85원, 경유는 725원에서 33원 인상한 758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가격조정은 원유가 상승 등 원가조정 요인은 제외하고 세금 변동분만 반영한 것"이라면서 "원가 조정분은 향후 국제유가와 시장상황 등을 감안해 반영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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