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동위 기자] 주유소 휘발유가격이 4주 연속 상승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3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월4주 주유소 판매기준 보통 휘발유가격은 전주보다 1.7원 오른 리터당 1,883.5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1.8원 오른 1,702.3원을, 등유는 0.5원 내린 1,352.9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 휘발유가격은 서울이 1,960.4원으로 가장 높았고 제주(1,905.2원), 경기(1,893.2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1,855.5원), 광주(1,858.7원), 울산(1,862.8원) 순으로 가격이 낮았다.

석유공사는 최근 국제유가가 미 경기지표 호조, 남수단 원유생산 차질 우려 등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가격은 당분간 현재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주 정유사 세전 공급가격을 보면 휘발유는 전주대비 23.6원 오른 리터당 885.3원을 기록했으며 경유는 27.3원 상승한 973.5원, 등유는 24.5원 상승한 967.4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별로 보면 휘발유 가격은 SK에너지가 가장 높고 S-OIL이 가장 낮았으며 경유 가격은 GS칼텍스가 가장 높고 S-OIL이 가장 낮았다.

정유사별 최고-최저가격 차이를 보면 휘발유는 17.0원, 경유 16.6원, 등유 19.8원을 각각 보였다.

국제유가는 휘발유의 경우 전주대비 3.28달러 상승한 배럴당 117.97달러를 기록했으며 경유는 1.67달러 상승한 126.84달러를 보였다.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Dubai 현물유가는 2.25달러 상승하며 108.48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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