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수요가 둔화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사의 부산물 LPG생산 및 판매는 여전히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회장 성재갑)에서 집계한 1∼5월 부산물 LPG생산 및 판매현황에 따르면 국내 6개 석화사는 23만4,545톤을 생산해 17만6,135톤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실적은 생산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23% 늘어난 것이며 판매량은 16.3% 증가한 셈이다.

또한 중국 등 동남아지역에 대한 수출도 1만4,981톤으로 9.92% 늘어났다.

석화사의 자가소비물량에 대한 특소세 부과가 지속되는 한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료별로 보면 프로판의 경우 4만537톤을 생산해 3만2,286톤을 판매함으로써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생산은 6.5% 줄었고 판매량은 12% 감소했다.

반면 부탄의 경우 19만4,008톤을 생산해 14만3,849톤을 판매함으로써 생산은 21%, 판매는 25.4% 각각 증가했다.

석화사별 생산 및 판매현황을 살펴보면 비축시설을 증대하고 SK와 계약을 맺은 삼성종합화학이 6만4,588톤을 생산, 6만1,380톤을 판매해 수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석유화학이 5만1,147톤을 생산, 3만7,678톤을 판매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대한유화공업은 3만4,900톤을 생산, 3만4,387톤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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